글방

형제봉에서 만난사람

天上 2021. 11. 4. 07:55

형제봉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시장기가 돌고 기력이 바닥이다

아침 6시반이면 아침을 먹으니...

때가되면 먹어야 된다 ㅎㅎㅎ

강마른 나는 저장성이 부족하다

7백몇개의 계단 오르기에서

체력을 다 써버렸다

매일 아침

요가, 반프시업 150회 하는데 ㅎㅎㅎ

그 산 꼭대기에서

컵라면 과자를 파는 사람이 있다

반갑다

초코파이 한개를 사 먹었더니

기운이난다

좌판 사장 이야기

60대 중반의 미남형에 건장하다

자기소개를 자랑삼아 얘기하는데

조폭 전국구란다

강남에서 러시아 아가씨 술집으로....

돈을 한 2백억 원을 벌었단다

낙엽 떨어지는 소리...

절경의 광교산 단풍의 아름다움과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인데...

좌판에서 일어나면서 

초코파이로 기운 차린 내가 한마디 했다

당신의 관상을 보니 목사 같이 생겼는데

예수 믿고 목사가 되시오

그의 표정이 순한 양같이

아주 멋적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