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8가지
1. 규칙적인 배변 습관
붉은색 육류 등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면 발암물질과 장 점막과의 접촉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따라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으로 배변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 몸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결장에 쌓여 있던 대변 재료가 직장으로 이동하면서 그 자극이 대뇌피질로 전달되어 배변욕구가 일어난다.
이것을 ‘위 대장 반사운동’이라고 하는데, 아침식사 후가 가장 강하다.
배변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데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변욕구를 오래 참으면 대장 센서가 마비되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배변욕구 자체를 느낄 수 없다.
물이나 우유, 커피 등을 마셔 가급적 오전 시간에 배변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2. 반찬은 채소와 해조류,
후식은 과일
배변 활동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해조류, 과일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 좋다.
하루에 야구공 크기의 과일 2개, 채소 2접시, 나물 한 접시 분량을 각각 선택해서 먹어보자.
과채류의 색이 진할수록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발암물질을 막아 준다.
색깔마다 비타민C,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엽산 등 암 억제 물질이 다르므로,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고루 먹으면 더 좋다.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과 대장용종 위험이 40-60%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3. 현미나 잡곡밥, 통밀 빵
탄수화물을 섭취한 뒤 흡수 속도를 반영해 수치화한 값이 당지수다.
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2차적으로 대장암 발생을 높일 수 있다.
평소 흰쌀밥이나 흰빵 대신에 당지수가 낮은 현미나 잡곡밥, 통 밀빵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대장암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4. 저녁 과식이 위험한 이유
아침, 점심식사는 부실하게 하면서 저녁이나 야식은 과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식습관은 대장 건강에 최악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저녁에 섭취 칼로리가 많고 술까지 마시면 하루 총 칼로리가 크게 늘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식습관은 장 안에 부패물질을 한꺼번에 많이 발생시켜 장염이나 궤양 등 대장 관련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5. 식후 야외 활동
직장인이라면 점심식사 뒤에 사무실 밖에서 최소 20분정도 햇볕을 쬐면서 산책을 하자.
스트레스 해소 효과와 함께 햇볕을 받으면 몸 안에서 저절로 생성되는 비타민D로 인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스트레스는 그 자체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더욱이 한국 남성은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푸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6. 적색 육 대신
닭고기와 생선으로
적색 육(붉은 고기)은 소화과정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화합물을 생성한다.
적색 육에 함유된 철은 소화되면서 역시 발암물질인 철 이온으로 바뀐다.
소주와 삼겹살을 배부르게 먹는 우리의 회식 문화가 대장암 발병을 부를 수 있는 것이다.
회식 메뉴에 닭고기 등 백색 육이나 생선을 포함시키면 대장암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7. 술안주는 멸치나 노가리
부득이 2차를 가야한다면 순한 술을 고르고 안주는 멸치, 노가리 등 뼈째 먹는 생선을 주문하자.
칼슘이 대장암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소주, 양주 등 독주에 소시지 등 적색 육 가공식품을 곁들이는 건 최악의 조합이다.
일본 남성은 한국 남성과 생활 패턴이 비슷한데도 대장암 발병율은 세계 18위, 아시아 3위로 우리보다 낮다.
일본인은 폭음하지 않고 소식하는 데다 육류보다 생선을 즐기기 때문이다.
8. 땀 날 정도로 운동
매일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자.
집 주변을 뛰는 조깅이나 산책, 줄넘기 등이 좋다.운동은 장의 움직임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서 대장암을 예방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대장암 위험이 30%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땀 날 정도로 운동을 해야 대장암 위험인자인 비만과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
[출처] 대장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8가지|작성자 용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