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쉬었다 가라고...

天上 2022. 11. 14. 14:32

노총각에게 시집온

새색시처럼

늦가을의

단풍은 수줍다.

바스락 거리며 가랑잎들이

잘 왔다고 반긴다.

쉬었다 가라고 자리를 펴는데

저 멀리서

O Sole Mio

가 들린다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