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人間勝利

징기스칸의후회

天上 2019. 6. 15. 04:20

징기스칸의 후회

 

몽골 징키스칸(1162~1227)은 매사냥을 즐기고

어깨에 앉아 있는 매를 항상, 

친구로 생각하였다고 한다. 

 

어느 날 바위 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마시려는데, 

매가 종재기를 엎질렀다. 

몹시 목이 마른데 물을 마실려고 하면 매가 계속 엎질렀다. 

 

일국의 칸(Khan, 지배자)이며, 

부하들도 다 지켜 보고 있는데,.. 

물을 먹으려고만 하면 매가 계속해서 엎질러 버리니 매우 화가 났다. 

'한 번만 더 그러면 죽여 버리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또 엎지르자 결국 칼로 매를 베어 죽였다. 

 

그리고, 

일어나서 바위 위로 올라가 물 속을 보니 물 속에

맹독사가 내장이 터져 죽어 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 

그 물을 먹었더라면 즉사 할 수도 있었을 것인데,.. 

 

매는 그것을 알고 물을 엎어 버렸던 것이다. 

그는 친구 매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고, 

매를 가지고 돌아와 금으로 동상을 만들고, 

 

한쪽 날개에 "분개하여 판단하면 반드시 패하리라." 

또 다른 날개에는,

 "좀 잘못한 일이 있더라도 벗은 벗이다." 라고 새겨 넣었다고 한다. 

 

혹시, 

사소한 오해로 친구들과 불편하게 지내지는 않는지?.. 

아무 것도 아닌 일로 화를 내어 나중에 후회한 적은 없었는지?.. 

 

모든 일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다 있다.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이며,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고,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힘들고 지칠때 나의 매가 될 사람이 누구인가를

기억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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