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싫다 자택서 눈감은 94세 노모」 연명치료 중단하고 통증-증상 관리… 가족과 대화 나누며 용서와 화해.노인 68%, 집에서 죽기 원하지만… 낮은 수가-부검 등 이유로 비율 줄어 지난해 4월 고옥임 할머니당시 94세는 화장실에 가다 넘어져 다친 뒤 움직이기 어려워지자 자녀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낯선 병원보다는 집에서 치료를 받으며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겠다는 것이다.막내딸인 우효순 씨64는 인천 부평구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평화의원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생애말기돌봄’ 사업을 알게되어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수 있었다. ‘지역사회 생애말기돌봄’ 사업은 환자가 자택 등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통증관리, 심리적 돌봄 등을 지원한다. 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