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Music

가시나무

天上 2020. 6. 6. 20:45

 

조성모 - 가시나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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