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詩

단풍을 걸으며...

天上 2022. 10. 28. 13:52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친다.

서시 윤동주

1941.11.20

 

광교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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