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Popular Song

Green Green Grass-Tom jones

天上 2022. 12. 18. 07:59

 

Home Mike.Sir Tom jones

-푸르고 푸른 고향의 잔디-

열차에서 내려서 본

나의 옛 고향은 변함이 없구나.

어머니가 아버지와

날 반기려고 나와 있고,

길 건너 저 편에서

딸기빛 입술에다,

금발의 내 사랑 메리가

나를 향해 달려 오는구나.

아, 보드라운

고향의 푸른 잔디여.

비록 색이 바래고 갈라졌어도

내 살던 옛 집 아직 건재하며,

메리와 뛰놀던

철길 아래의 저 늙은

떡갈나무 또한 그대로구나.

그런데 깨어 보니,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회색빛 벽 뿐.

아무도 반기는 이 없구나.

꿈을 꾸었네.

여기는 간수가 있고,

늙은 신부가 팔짱을

낀 채 서 있구나.

아, 다시 한번 만지고 싶어라.

고향의 푸른 잔디여.

 

Tom jones톰 존스의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고향의 푸른잔디

컬리 풋맨(Curly Putman)이 작사 · 작곡했다. 오랜 옥살이를 하는 죄수가 고향을 그리는 광경을 묘사한 노래로써 1966년에 톰 존스가 리바이벌시켜 그해 12월 빌보드 차트에 올랐다.11위

컨트리 가수 포터 와그너(Porter Wagner)도 불렀다.

톰 존스, 포터 와그너, 돌리 파튼(Dolly Parton) 등의 레코드가 있으나 여기서는 톰 존스의 원곡을 소개한다.

톰 존스(Tom Jones)는 웨일즈 출신의 가수다. 1960년대에 섹스 심볼, 성적 매력의 상징으로 군림하면서 아주 많은 인기를 끌었었다. 역시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었고 나도 어릴 때 좋아했던 가수다.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고향의 푸른잔디)은 톰 존스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다.

필자가 어렸을 때 많이 들어 귀에 익숙한 노래. 내 고향도 시골이라서 더욱 좋아했다. 나는 20대 후반부터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어쩌다 이 노래가 들려오면 어렸을 때의 고향생각이 떠올라 마음이 아려왔던 기억이 있다.

 

2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 퇴직무렵까지의 직장생활, 그 후 주식투자생활을 할 때는 사실 여유라곤 눈꼽만큼도 없어서 어렸을 때 좋아하던 팝송, 통기타음악, 칸추리음악, 포크송 등 소위 7080 음악을 잘 듣지도 못하면서 살아왔다. 이제는 좀 여유가 생겨 많이 듣는데, 틈만 나면 음악을 들으며 생활의 활력을 찾을 정도다. )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고향의 푸른잔디, 이 노래를 들으면 내 어렸을 때의 고향 뒷동산과 마을 앞의 너른 들판, 신작로, 냇깔과 그 건너 앞산의 정겨운 모습이 아련히 떠 올라서 좋다.

 

마음이 푸근해지고 머리가 가벼워져서 스트레스가 확 날라간다. 뒷동산과 앞산, 냇가 등을 놀이터 삼아 뒹굴고 뛰어놀던 죽마고우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벌써 60대 중반의 나이, 이미 저 세상으로 떠난 친구도 있고 지금도 가끔 만나 막걸리 술잔을 기울이며 고향 이야기 꽃을 피우는 친구들도 여럿 있다.

60년대 톰 존스가 직접 부른 원곡을 들어야 진짜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다른 가수가 부르거나 편곡된 것 등을 들으면 고향의 정겨운 맛이 변질되는 것 같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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