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틀리는 이유
우리는 막연히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다가
그것이 잘못 됐음을 느낄 때가 있다.
잘못된 선입견을 확인도 하지않고 무심히 믿어버렸기 때문이다.
정확한 정보는 백만대군보다 났다.
그래서 선진 각국은 정확한 정보수집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가 아니면 쉽게 경거망동 하지 않는다.
83년 9월 미국을 출발한 대한항공 007기 가 예정된 시간에
김포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통신도 두절다.
국내외 모두 야단법석이었다.
78년 소련 무르만스크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비상착륙한 경험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말 희망을 가졌다.
그러다가 어디서 나왔는지 사할린에 강제 착륙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환호성이 터져나오고......기자들은
미국 대사관에 맞느냐고 확인해봤다.
그러나 미국대사관에선 "아는바 없다" 라고 잘라 말했다.
나중에 007 기는 소련 수호이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것이 확인 되었다.
80년대 중반........
휴전선에 설치된 대형 북한 인공기가 조기 형태로 게양되었다.
이어서 북한 방송에서는 정규방송이 중단되고
장송곡이 방송되었다.
미국....일본.....등에서는
"우리는 아는바 없다.........확인중이다....."
라는 멘트만 했다.
우리 정보당국은 얼마후 김일성이 사망했다고 공식발표를 했다.
얼마후 미국대사관에서도 김일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기자들은 정보력이 뛰어난 미국이 어떤 근거로 그런 발표를 하는지 물었다.
미국대사는 한국정보기관이 죽었다고 발표한 것을
인용했을 뿐이라고 대답하고
그 이상은 자신들도 아는게 없다고 했다.
김일성은 당시 멀쩡히 살아있었다.
며칠전.......
김정일이 뇌수술을 했느니........
4월에 뇌수술을 했는데 지금은 양치질 할 정도로 회복 됐다느니......하는
추측성 정보가 우리 정보기관에서 마구 나오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선 확인하고 있다는 말뿐이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이래도 되는가?
아니면 말고.......하다가 맞으면 출세하고
아니면 열심히 하다보니까 그럴수도 있고?
정보를 정보로 취급해야하는데
정보를 출세의 도구로 생각하려 한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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