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품격
사물은
형체가 굽으면 그림자가 굽고
형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바르다.
말도 매한가지다.
말은 마음을 담아낸다.
말은 마음의 소리다.
수준이나 등급을 의미하는
한자 품(品)의 구조가 흥미롭다.
입 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아무리 현란한 어휘와 화술로
말의 외피를 둘러봤자 소용없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은
분명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이기주 말의 품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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