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人間勝利

말의 품격

天上 2018. 11. 13. 07:58

말의 품격


사물은

형체가 굽으면 그림자가 굽고

형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바르다.


말도 매한가지다.

말은 마음을 담아낸다.

말은 마음의 소리다.


수준이나 등급을 의미하는

한자 품(品)의 구조가 흥미롭다.

입 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아무리 현란한 어휘와 화술로

말의 외피를 둘러봤자 소용없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

분명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이기주  말의 품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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