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에 아기를 태우고 산책하는 젊은 엄마
러시아의 모스크바 보다도 위도가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에스토니아의 겨울은 춥겠지요.
에스토니아에 살고 있는 칼 아다미 (Karl Adami)씨는
며칠 동안 (영하 30도가 넘던 날에도)
작은 새들은 어떻게 살아가나 궁금하여
카메라를 가지고 새들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다미씨는 밖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너무 추워서
손가락 발가락 감각이 사라졌었다고 하는군요.
영하 30도면 숨쉬기도 쉽지 않겠지요.
작은 새는 정말 작죠.
황금방울새의 몸무게는 약 14그램이라고 하니
얼마나 가볍고 작은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렇게 작고 가벼운 새들은
모든 것이 얼어버린 혹독한 겨울에
무엇을 먹으며 죽지 않고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에스토니아 지도
벌레도 없는데 발이 시린 작고 예쁜새는 뭘 먹나?
큰 새가 아니고 작은 참새올빼미 모습의 새가 나무 위에 앉아
작은 쥐를 찿고 있는 걸까요?
황여새(Bohemian Waxwing)는 달콤한 열매를 먹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작은 열매들이 아직도 나무에 달려있습니다.
정말 귀엽고 예쁜 사진이죠.
박새 (Willow tit)의 일종인 머리가 검은 작은 새가 눈꽃이 핀 가지에 앉아 있네요.
작은 명금이 눈 덮힌 나무에서 월귤을 오도독오도독 먹고 있습니다.
손도 없는데 잘 먹네요.
머리를 잘 빗은 어치의 귀여운 미소, 이정도 추위는 아직 괜찮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이 작은 새는 얼어버린 먹이를 먹으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부리는 얼지 않는 모양입니다.
에스토니아 겨울의 심볼인 수컷 피리새입니다.
대체로 새들이 통통해서 행복해 보입니다.
차갑고 조용한 숲속에서 앙증맞은
제주오목눈 (Long-tailed tit)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귀여운 박새 (Great tit)가 서리 내린 나무 가운데 앉아 명상에 짐긴 걸까요?
예쁜 뿔박새 (Crested tit)가 추운 날씨에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박새가 사람의 친절을 받아들이고 있네요.
장갑 위에는 작은 곡식이 있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출처:BoredPanda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나
에스토니아 젊은 부인이 아기를 썰매에 태워 산책시키는 모습,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 감기 걸리겠지요.
밝게 해가 비치는 날 온 가족이 개썰매를 끌고 눈사이로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에스토니아 겨울 전통 사우나 페스티벌도 개최된다고 합니다.
20110210-SaunaFestivals
얼음탕에서 수영하고 나오는 여자, 대단합니다.
추운 겨울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by/lake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