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한국의 과거를 보다
[1950년, 피난 어린이들]
돌아갈 곳도, 반겨줄 곳도 없이 홀로 남겨진 아이들
참혹한 전쟁이 가져다준 '슬픔의 잔상'
[1950년, 전쟁고아]
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
두려움보다 배고픔으로 가득한 '절실한 눈빛'
[1950년, 서울 수복일]
폐허가 된 집 자리를 떠나지 않는 노파와 여인 그리고 아이
눈물도 말라버린 '참담한 현실'
[1950년, 집 잃은 닭]
폭격을 맞아 초토화된 서울시가지의 모습
희망도 뭣도 보이지 않는 '절망과의 조우'
[1950년, 피난민촌]
피난민촌으로 물동이를 이고 가는 여인네들의 뒷모습
가족들에게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1950년, 거리의 노동자]
기댈 곳 없이 온전히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삶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는 '살아남은 자의 몫'
임응식 사진작가 [1912~2001, 부산출생]
'사진의 본질이 기록성과 사실성에 있다.'는
故 임응식 작가의 신념은 그의 사진 작품에서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며,
한국 사진의 자존심으로 우리 가슴에 영원히 숨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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