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골의 근육이 실룩 거리는 증상
얼굴의 근육이 여기저기서 자기도 모르게 실룩 거리는 질환이 있다. 이것을 '안면경련증'이라고 하는데 얼굴의 근육뿐만 아니라 눈꺼풀까지 부르르 떨리는 증상이다. 보통은 얼굴의 한 쪽 부위에서 입술 주변의 근육, 눈 밑의 근육, 관자놀이 아래의 근육, 그리고 눈꺼풀이 간헐적으로 실룩거려 이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을 우울하게 만든다. 뇌간에서 뻗어나온 12쌍의 뇌신경 중의 7번에 해당하는 안면신경이 얼굴근육을 지배를 하는데 현대의학에서는 안면신경에 어떤 문제가 있게되면 안면경련증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학(신경외과)의 안면경련증에 대한 치료 방법은 안면신경의 얼굴에 대한 지배를 차단하는 것이다.
안면경련증은 침으로 치료할 수 있는 대상이며 그 효과에 대한 기대수치는 의외로 높다. 이명을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듯이 안면경련증도 마찬가지로 발병 초기에 침으로 치료하면 빠르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만성화가 되었다면 오랫동안 침 치료를 해야 한다. 침 치료의 결과는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역시 침을 제대로 놓았을 때 가능한 일이다.
안면경련증을 치료하는 침법이 예외없이 침구와 관련된 책자에 소개되어 있으나, 우공침술은 안면경련이 일어나고 있는 얼굴 부위에 침으로 연피자를 함으로써 치료를 하는 방식이다. 얼굴 부위에도 많은 경혈들이 존재한다. 안면경련이 오른쪽에서 발생했다면 오른쪽의 얼굴 부위에 있는 경혈에 침을 눕혀서 찔러 맞은 편에 있는 경혈을 향해 투자를 하여 TLS 침법으로 자극을 한 후 15분 이상 유침시킨다. 예를 들어, 지창에서 협거로, 인중에서 지창으로, 지창에서 승장으로, 상관에서 하관으로, 지창에서 사백으로, 관료에서 비통혈로, 양백에서 어요로, 찬죽에서 사죽공으로, 동자료에서 태양으로 투자를 하는데 포를 떠듯이 연피자를 하여 일일이 TLS를 해줘야 한다. 그리고 풍지와 하관에는 5cm, 예풍에는 3cm를 침을 자입하여 행침자극 후 15분 이상 유침시키면 된다.
눈꺼풀이 떨릴 경우에는 눈구멍 안으로 침을 자입해야 한다. 정명, 상명, 하정명, 승읍, 구후, 건명 등과 같은 곳에 침을 3cm 이상 자입하여 15분 이상 유침시키면 아주 효과가 좋다. 눈구멍 안으로 침을 자입할 경우에는 절대 행침법을 해서는 안 된다. 눈구멍 안으로 침을 자입하는 방식을 안와침법이라고 하며, 눈의 피로나 통증, 안구건조증과 같은 여러 가지의 눈질환에 대단히 효과가 있는 침법이다. 눈꺼풀이 떨릴 때 안와침법 또한 아주 효과가 좋다.
안면경련증을 침으로 치료할 경우, 얼굴 부위에 침을 다수 꽂아야 하므로 정교하고 세심하게 시술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이 환자가 침을 맞을 때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시술자가 침을 정성껏 놓으면 이명을 침 치료할 때와는 달리 환자는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이다.
안면신경과 관련된 질환 중에 안면신경마비증이 있다. 흔히 입이 돌아갔다고 하는 질환으로 구안와사라고도 한다. 이 증상은 말 그대로 안면의 근육을 지배하는 안면신경의 마비로 인해 얼굴 근육의 연축작용이 실조되어 한 쪽으로 근육이 당겨져 생긴 증상이다. 안면신경마비에는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구분되는데 말초성의 안면신경마비는 침 치료가 잘 된다. 안면신경마비의 침 치료는 안면경련증과 똑 같은 방식으로 한다.
[출처] 얼굴의 근육이 실룩거리는 증상(안면경련증)의 침 치료|작성자 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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