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에 게임 체인저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 주사제
골파괴 막고
골 생성 촉진 이중 효과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2021.02.11
한 달에 한 번 놓는 주사로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은 중증 골다공증 환자 뼈가 신속하게 재생되는 효과를 보면서 의사들이 환호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 회사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 주사제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쓰이면서 나오는 반응이다. 골다공증 치료에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는 의미다.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 주사제
이베니티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뼈가 만들어지는 골형성을 촉진하고 뼈 성분이 빠져나가는 골파괴를 억제하는 이중 효과 약물이다. 골형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에 달라붙어 활동을 못 하게 하는 항체 치료제다. 기존 골다공증 약물은 주로 골파괴를 줄여서 골다공증이 더 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했다.
이베니티는 골다공증 환자 약 1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이고, 신속한 뼈 생성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해 말부터 한 달에 한 번 주사, 12개월 동안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1회 약값은 환자가 30%만 부담하여 7만4000원 정도다.
치료 대상은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 효과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환자 중 65세 이상 폐경 후 여성이거나, 허리척추뼈나 대퇴골에서 측정한 골밀도 검사에서 골밀도점수(T-score) 2.5 이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2개 이상 발생한 환자 등이다.
현재 인구 고령화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 환자가 한 해 30만명에 이르고 있다. 골다공증 골절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이유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 주사제로 골형성이 촉진되고 나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형성된 뼈를 유지 강화하는 골흡수 억제제로 이어가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더욱 단단하고 건강한 뼈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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