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uality/人物

아름다운 사람 한경직 목사

天上 2019. 10. 6. 07:16


아름다운 사람 한경직 목사

군가를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축복받은 삶입니다.

바로 한경직 목사님.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그분을 존경하는 분들이

많은 으로 알고 있습니다.

메마른 현대인의 가슴에 존경과 경외

감을 심어주신 분이니까요.

 

-아름다운 사람 한경직-이란 책이

오래 전에 나왔습니다.

목사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적어놓은

컴퓨터의 "빈소" 에서 퍼 온 글들이지요.

 

목사님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과 통장 등이 아무것도없었습니다.

지극히 검소한 생활을 했던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기록되어 있더군요.

'빈소' 에 올라온 글 중에

저명한 부장판사가 올린 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느 바보 목사님을 그리워하며

그는 참 바보처럼 살다 가셨습니다.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가장 멋진 자동차를 탈 수 있었는데도,

 

그는 바보처럼

좋은 옷 대신에 소매가 닳아

빠진 옷을 입었고

멋진 차 대신에 버스를 타거

남의 차를 빌려 타곤 했습니다.

 

가장 안락한 아파트에

살 수 있었는데도

바보같이 그것을 마다하고,

 

"월세방에 사는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 산꼭대기에 20평짜리

국민주택에 들어 가셨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에게

교회를 대물림해 주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바보같이

사랑하는 외아들을 먼 외국으로

쫒아 버렸습니다.

 

강연, 집회, 심방, 주례 등으로 짭짤한

부수입을 올릴 수 있었는데도

바보 같은 그는

어찌된 일인지 한 푼도

모으지 못했습니다.

 

새까만 후배들이 

통일 운동에 앞장 선다면서

가로막힌 북녘 땅을

제집 드나들며 헤어졌던

가족 친척들을 

은밀히 만나고 다닐 때도,


 그는 참 바보처럼

"저 많은 실향민들이 고향에 못 가는데

어찌 나 혼자만 가겠는가..." 하시면서

그리운 고향 땅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길이길이 우리 가슴에 남을

아, 한경직  목사님.

그립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경직 목사님

1902년 12월 29일, 평안남도 평원

- 2000년 4월 19일


여의도의 조ㅇㅇ 목사

명성교회 김ㅇㅇ 목사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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