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uality/人物

성프란시스코

天上 2019. 10. 10. 09:14


성프란시스코

「인류의 가슴에 감동을 준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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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눈 내리는 겨울밤

불을 끄고 막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었는데 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귀찮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구주를 영접하며 살아가는 내가 찾아온 사람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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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습니다.

문 앞에는 험상궂은 나병환자가 추워서 벌벌 떨며 서있었습니다.

나병 환자의 흉측한 얼굴을 보고 섬찟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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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중하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죄송하지만 몹시 추워 온 몸이 꽁꽁 얼어 죽게 생겼네요.

몸 좀 녹이고 가게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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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병환자는 애처롭게 간청을 했습니다.

마음으로는 솔직히 안 된다고 거절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성도의 양심에 차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못해 머리와 어깨에 쌓인 눈을 털어주고 안으로 안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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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자 살이 썩는 고름으로 심한 악취가 코를 찔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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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식사는 하셨습니까?”

아니요 벌써 며칠째 굶어 배가 등가죽에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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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로 준비해 둔 빵과 우유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문둥병 환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빵과 우유를 게걸스럽게 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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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몸이 좀 녹았으니 나병환자가 나가주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문둥병 환자는 가기는 커녕 기침을 콜록 이며 오히려 이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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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님! 지금 밖에 눈이 많이 내리고 날이 추워 도저히 가기 어려울 것 같네요.

하룻밤만 좀 재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 수 없지요. 누추하기는 하지만, 그럼 여기 침대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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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못해 승낙을 했습니다.

염치가 없는 문둥병환자에게 울화가 치밀어오는 것을 꾹 참았습니다.

혼자 살고 있어서 침대도 일인용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침대를 문둥병환자에게 양보를 하고 할 수없이 맨바닥에 자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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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지자 문둥병 환자는 또다시 엉뚱한 제의를 해 왔습니다.

성도님, 제가 몸이 얼어 너무 추워서 도저히 잠을 잘 수 없네요.

미안하지만 성도님의 체온으로 제 몸을 좀 녹여주시면 안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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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는 문둥병환자의 요구에 당장 자리에 일어나 밖으로 내 쫓아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희생하신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며 꾹 참고 그의 요구대로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알몸으로 문둥병환자를 꼭 안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차마 상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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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용 침대라 잠자리도 불편하고 고약한 냄새까지 나는 문둥병환자와 몸을 밀착시켜 자기 체온으로 녹여주며 잠을 청했습니다.

도저히 잠을 못 이룰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꿈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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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주님께서 환히 기쁘게 웃고 계셨습니다.

프란시스코야!

나는 네가 사랑하는 예수란다.

네가 나를 이렇게 극진히 대접했으니 하늘에 상이 클 것이다.”

아 주님! 나는 아무것도 주님께 드린 것이 없습니다.”

꿈속에서 주님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자리에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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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날이 밝고 아침이었습니다.

그러나 침대에 같이 자고 있어야 할 문둥병 환자는 온데간데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름냄새가 베어 있어야할 침대에는

오히려 향긋한 향기만 남아 있을 뿐 왔다간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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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이 주님이셨군요.

주님이 부족한 저를 이렇게 찾아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프란시스코는 무릎을 꿇고 엎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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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깨닫고 밤에 문둥병 환자에게

불친절했던 자신의 태도를 회개하며

자신과 같은 비천한 사람을 찾아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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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도가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란시스코평화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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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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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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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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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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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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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 용서 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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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도가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란시스코''평화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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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종교를 떠나

내가 만약 저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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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보내온 글인데,

줄려면 이 정도는 줘야 줬다고

하지 않겠나싶어 올립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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