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慧의 글

[요양원 풍경]

天上 2023. 4. 26. 05:28

 

"나는  어디서 임종하는 것이 좋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아래의 글을 전해 드립니다.--

제가 작년 2022년  9월과 10월에 걸쳐 요양원에서 40여일을 보내고 와서 

요즈음 요양원의 풍경을 누구보다 깊숙히 알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요양원 생활이 어떠하냐?'는 질문에 

나는 "아무리 고달프다고 해도 요양원은 가지 않는 게 좋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읍니다.

다시 표현 하자면 입소入所한 노인을 부양할 수 없는 

그의 자식들이  원하는 바 그대로 '서서히 죽어가도록 하는 곳'이 

바로 요양원의 실태입니다

저는 짐도 있고 컴퓨터도 있어 처음부터 1인실에 입소,

첫날부터 군사 훈련 보다도 엄격한 통제속에 생활 .

기상이 5시30분.

조식朝食이 6시 30분.

量은 겨우  먹고 죽지 않을 정도의 카로리. 3끼가 거의 똑 같다.

간식間食이 한번 나오는데 빵 반 조각?.운동이 너무나 중요한데 

겨우 허락 된 장소가 거주하는 곳의 복도 뿐..,제가 3층에 거주 하였는데

엘레베이터를 비밀번호로 잠궈 놓아서 

옥상이나 1층에 있는 운동실을 사용할 수가 없고., 

겨우 운동한다는 것이 복도 끝에서 끝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것.

그러니 하루의  시간 대부분을 침대에 누워 지내는 수 밖에 없으니, 

몸은 자연히  더 악화惡化 될 수 밖에 없도록 

인위적人爲的으로 만들어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한번은 갓 입소入所) 노인이 제 방을 찾아와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하기에

무슨 일인가? 물었더니...돈도. 폰도. 카드도 없이 

아들이 강제로  입소 시켰는데  ~

지금 몸이 아파 죽겠으니 전화를 좀 걸어 달라는 것이었읍니다.

다행히 며느리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서 

제가 내 휴대폰으로 ㅇㅇ분이 죽게 생겼으니   

빨리 와 달라고 전화를 해주었는데....온통 난리가 나고 

원장까지 저한테 전화를 왜 했냐고 하길래..

그 사람이 몸이 아파 죽겠다고 살려 달라는데

전화 한 통화 해 준 것이 무슨 잘못인가? 반문하였더니..,

그 이후부터는 제 방 출입을 통제 하고.. CCTV로 보고 있다가 

누가 들어오면 당장 요원이 달려와서 나가 달라고 요청하는 등.. 통제가 너무나 지나쳐서

제가 노인들의 권리 보장 문서를 가져와서 원장과 한바탕 하고서

여기는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철저한 통제 속에 가둬 놓은 상태로 최소한의 음식으로 

서서히 죽어가도록 유도하는 곳이란 결론에 도달. 

더 이상 내 삶을 맡길 곳이 아님을 느끼고 

40일 만에 뛰쳐 나왔습니다.

대부분 자식이 있어도 연락도, 면회도, 전화도, 오지 않는

외로운 삶의 현장 속에 있다가 나오니 이렇듯

자유롭게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이라도!

충분히  사는 보람을 찾고 있다고 확신 합니다.

참고參考하시라고 긴 문자로 보냈습니다.

요양원은  다시 생각 하기도 싫지만 

그래도  요양원 말고는 다른 대책이 없는 분에게는 

한 가지 정보를 말씀드리겠어요.

거의가 들어올 때는 자식하고 같이 와서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이때 통상 자식들이 대필하며 계약을 하는데..

여기에 중요한 문구文句가 있습니다.

즉 계약, 서명者인 자식의 허락 없이는 요양원 퇴소를 못하게 규정되어 있으며,

특히 요양원을 나가려 해도,

 본인의 의사意思와는 전혀 무관하게 퇴소를 하지 못하게 규정되어 있다는 것 .

꼼짝없이 오고 가지도 못하게 계약을 했으니.. 

나중에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다는 것

이거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계약 하실 때는 

반드시 본인이 입회 하여 만일을 위해서 이 항목을 반드시 삭제해야 

만약 나오고 싶을 때 나올 수가 있다는 것 !명심해야 합니다.

요즘 요양원 믿을 수 있을까요? 

도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참고하셔서 
후회와 불이익不利益이 없도록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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