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편지」
- 바리톤 송기창
- 박수진 시
- 김애경 곡
- 피아노 김민경
"밤새워 소리 없이
눈 내린 아침이면
눈에 덮인 마을은
하얀 도화지 세상
입가에 맴도는 말도
싸릿대처럼 정갈해
인사도 사연도 없는
편지를 눈 위에 쓴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그리운 이름 하나
찾아올 사람 없고
읽어줄 사람 없지만
마음으로 전해질까
깊이 새긴 손글씨
눈이 내리면
써보는 하얀 겨울 편지"
「겨울 눈은 하얀 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