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한 자는 결국 벌을 받는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는 공허한 구호에 그쳤다.
조국 전 법무장관 부부의 표창장 위조나 인턴 경력 창작은 부모이기에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들의 학폭에 대해 피해자를 탓하고 전학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소송한 게 드러나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도 파렴치하다.
예나 지금이나 악인이 있다. 벌을 받아 마땅한데 잘 피하는 요령을 터득한, 반질반질한 얼굴로 위장한 사람들이다.
영점을 안 잡고 저울을 쟀나 싶을 만큼 판결이 이상할 때가 있다.
진실을 꿰뚫어보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세상에는 선량한 사람이 더 많으니까.
이른 봄에 농부는 밭을 갈아엎는다. 마른 겉흙은 속으로 들어가고 촉촉한 속흙이 볕을 쬔다. 자연은 정직하다. 아무리 갈아엎어도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인생도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거짓은 탄로나고 부정한 사람은 결국 벌을 받는다. 인과응보에 시차는 있지만 오차는 없다.
인과응보 因果應報 -선을 행하면 선의 결과가, 악을 행하면 악의 결과가 반드시 뒤따른다
박돈규 기자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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