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6 11:23
http://blog.naver.com/gudang100/60207392831
안녕하세요.
현재 호주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뜸사랑 뉴스레터 신청해서 그나마 간간히 구당선생님 소식과 뜸사랑 소식 전해보고 있습니다. 그나마 마른땅에 단비처럼 기쁘게 소식 접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에 회원들의 활동사항 요청에 짧게 적어 봅니다.
이곳은 호주 NT지역의 Katherine이라는 작은 시골동네이고, 5개월 전에 이곳에 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침뜸관련 활동 즉, 무극보양뜸을 어떻게 이곳에서 사람들과 나눌까 염두해 두다 침뜸 공부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선 우리몸에 대한 이해와 침뜸의학에 대한 10가지 주제를 선정해서 10회 공부모임을 기획했습니다. 각 회차별 공부모임에는 1.침뜸의학관련 이론, 2.증상별 치료방법, 3.무극보양뜸 실습 3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2시간 정도 진행하고 있고, 5명의 회원으로 6회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기획했을때 기대보다 회원들의 관심과 열정이 커서 10회 이후 공부할 내용과 새로운 공부모임에 대해서 기획하고 있습니다. 침뜸봉사는 개인적으로 부탁하는 환자에 대해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10여명 정도입니다.
처음 이 공부모임을 생각했을때 공부 내용을 기획하는데 많은 고민이 요했고,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짧은 영어실력에 모든걸 영어로 진행하고 만들어야 하는데서 많은 노력과 수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극보양뜸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준비해 나갔습니다.
앞으로 침뜸공부 모임을 좀더 발전시키고 싶고, 호주에서 적극적인 침뜸 활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도 가장 문제가 한국에서의 경우처럼 고질적으로 침술,뜸술사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함으로 인한 것으로,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미 법과 제도가 완성되어 변화의 가능성이 낮고 틈새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 이곳에서는 어쩌면 틈새를 찾을 수도 있을거 같은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뜸사랑 회원들에게 해외에 가신다면 이점은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해외에 가게 되면 언어적 불편함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주눅들고 내세울 것이 없게 되고, 더욱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극적으로 변모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침뜸은 그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소중한 도구이자 가치입니다. 더 나아가 그 사회에 내가 주체적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조직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처음 이곳에 와서 말도 잘 못하는 외국인으로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처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부름을 받는 다는 것은 저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상 간단한 저의 활동 내역입니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 및 공부모임 자료, 진료카드 등도 필요하다 요청하시면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보내드리겠습니다.
혹시 호주에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회원이 있거나 사례가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제가 처음이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연구해서 뜸사랑 회원들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구당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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