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뜸醫學/處方治療

원형탈모증과 대머리 - 뜸사랑, 구당 김남수 침뜸 이야기

天上 2014. 7. 12. 18:04

원형탈모증과 대머리 - 뜸사랑, 구당 김남수 침뜸 이야기

 

침뜸 치료 이야기

2014/02/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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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상]

위 환자(45세 남, 화가)는 대머리가 심하여 눈썹으로부터 3[골도법상]이 보통사람의 전발제가 되나 약 5촌 이상 벗겨져서 번들거리는데다가 설상가상으로 나머지 머리가 성한 부분에서 원형탈모증까지 겹쳐서 항상 모자를 쓰고 외출하거나 심지어 화실에서 작품작업을 할 때도 모자를 쓰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왔다.

 

음주를 자주하는 편이고 눈은 항상 핏기가 있고 가렵고 아프다고 하여 약국에서 구입한 안약을 주입해왔다. 본인은 그림물감을 많이 취급하여 그런 것 같다고 하였다. 손발톱이 윤기가 없고 손톱이 갈라지는 감이 있었으며 엄지발톱이 흉물스럽게 두터워 져서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무엇을 붙여 놓은 듯 불룩하였다.

또한 옆구리 쪽이 가득한 것 같고, 약간의 통증이 간헐적으로 있으며 메스껍고 어지럽고 가족에게 화를 잘 내며 무릎이 아프고 시큰거리는 증상이 있었다. 약간의 요통도 있으면서 목이 자주 말라서 그럴 때마다 술을 한 모금씩 하므로 항상 눈이 불그스레하였고, 평소 밥맛이 없는데 반해 술안주는 많이 먹는 편이었다.

 

[변 증]

눈의 기륜부위와 흑정부위가 불그스레 함은 음주의 원인일 수 있으나 간의 문제로, 가렵고 아프다면 비루관의 문제로, 흉만감과 화를 잘 낸다고 하는 것도 간의 문제로, 어지러움은 혈의 문제로, 무릎이 아프고 시큰거린다 함은 신의 문제로, 밥맛이 없다 함은 비의 문제로, 원형탈모증과 대머리 ; 신정의 문제와 간에 이상이 있다고 보인다. 종합적으로 간신음허증, 덧붙여서 비기허증이다.

 

[치 료]

무극보양뜸을 기본으로 하였고, 원형탈모증은 아시혈 치료를 기본으로 하였다. 원형탈모증 발생부위를 확인해보니 크고 작은 차이는 있으나 약 5곳 정도가 치료 대상이라고 확인하고 탈모 중심에 뜸. 주위에 4장 정도 즉 오방뜸으로 하고 뜸의 크기는 사상구 정도로 치료를 하기 시작하였다.

간신음허증 ; 간유, 신유, 격유, 양릉천, 비유, 복류

비기허증 ; 위와 같이 치료 처방을 함

장기간 치료하기로 결정하고 치료에 임하였다.

 

[결 과]

원형탈모증에 대하여 매일 또는 2~3일 에 한 번씩 계속적으로 뜸을 사상구로 하여 치료 하였더니 약 20일 경과시점에 탈모부위가 윤기가 없어지면서 머리가 보송보송 나기 시작하고 미쳐 발견되지 않았던 탈모부위에서도 머리카락이 나오고 있었다.

더구나 대머리 부위에서 잔머리가 나왔으므로 환자 본인은 기뻐서 치료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음주를 자제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원형탈모증은 완전히 치료가 된 것으로 확인되고 대머리 부분이 머리가 많이 나와서 보기에도 참 좋은 상태이다.

 

간과 신, 비를 위한 치료는 처방대로 무극보양뜸과 기타 치료혈에 본인이 가서 뜸을 떠주거나 환자 자신이 열심히 뜨고 있으며, 현재 70 80%정도 치료가 되었다.

(※위 사례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가상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 구당 김남수 (1915년 생)
現 한국 정통침구학회 회장 / 뜸사랑 봉사단 단장 / 정통침뜸교육원 원장
現 세계 중의학 학회 연합회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