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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나 에서 온 편지

天上 2014. 7. 23. 08:05

서머나 에서 온 편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마11;11)

 

 

이천년 전, 어느 날 헤롯 궁전에서는 호화로운 축하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휘황한 등불 사치 왕과 고관들 앞에 피 투성이 된 머리를 담은 쟁반을 가진 한 여인이 악독한 만족감에 도취되어 서 있었습니다. 그 머리는 누구의 머리였겠습니까?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큰 찬양의 인물이 있다면 세례요한 이었습니다. 바로, 오늘 우리 주님께서 그처럼 크게 칭찬하실 일이 터키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슬람의 극악무도하게 훈련된 다섯 명의 모슬렘 청년들에 의해 틸만 선교사(독일),네자티목사(터키), 우우르형제(터키), 이 세 사람은 복음 전하다 순교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의 살해범 들은 예수 믿고 함께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을 했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된 형제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이미 오랜 전부터 준비하고 계획된 거사(이교도를 돼지처럼 죽이는 일)를 이루기 위해 미리 총과 식도, 동아줄, 수건들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2007년 4월 18일 수요일 오전10시 말라티아 에서 네자티 목사님일행은 성경공부를 하기위해 도착하였고 시작하여, 성경 한 장을 읽고 있는데 그들이 갑자기 일어나 순식간에 세 사람의 손과 발을 의자에 묶었습니다. 그리고, 세 시간동안 혹독한 고문이 시작 되었습니다. 한 사람씩 배를 갈라 모두 보는 앞에서 창자를 꺼내어 조각조각 잘랐고, 성기를 도려냈으며, 열손가락을 자르고, 코와 ,입과, 항문을, 도려냈습니다. 그들의 눈으로 신체의 부분들이 가장 잔인하게 난도질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들을 자신의 핸드폰으로 녹화하면서 고문을 행했습니다. 가장 힘든 것 은 순교자들은 그 처참한 고통을 지켜보는 가운데 순교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양쪽 귀에 이르기까지 목을 잘랐습니다. 머리가 잘린 가장 처참한 죽음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의 목이 잘려 그 악독한 만족감을 이루었다면, 이제 갓 스무 살 도 채 안된 열 명의 청년들이 알라에 대한 충성과 ,이슬람을 경시하는 불신자 들 에 대한 증오를, 영웅적인 삶으로 실천하기위해 철저히 계획대로 준비 했던 것입니다. 부활주일 아침 이들 중 다섯 명은, 교회가 초청 받은 자들을 위해 준비한 예배에 참석했었습니다. 아무도 복음을 듣고 있는 ,그들의 마음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말라티아 지방의 한 시장의 아들을 포함한, 이 청년들은 탈리캇(이슬람의 독실한 신도) 이라는 단체의 회원이었습니다. 이 단체의 회원이 된다는 것은 마치 민족 회 회원과도 같이 대단한 명예를 갖는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기숙사에 살면서, 대학입학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출판사와 가까운 이웃 사무실들에서는 ,나중에 말하기를 고함 소리를 들었지만 ,주인들이 내부 문제로 다투는 줄 알고 가만히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다른 신자인 굑한과 그의 부인은 ,한가한 아침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10시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12:30정도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문은 안으로 잠겨있고 열쇠는 고장 나 있었습니다. 전화를 했는데도 안에서는 벨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형제들의 핸드폰으로 전화했을 때, 마침내 우우르가 전화로 “우리는 사무실이 아니고 호텔에 있다 호텔로 가라.”고 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우우르가 굑한과 통화하는 동안, 뒤에서 울음소리와 이상한 고함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 전화를 했는데, 인근 경찰서에서 5분 만에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경찰이다 문 열어라” 주먹으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에는 경찰도 집안 문제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안으로부터 고함소리와 꾸르륵 거리는 신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경찰은 사람이 내는 고통의 신음소리로 깨닫고, 총으로 여러 번 발사해서 ,문을 부수려고 했습니다. 그때 겁먹은 살해자 중 하나가 문을 열었고 ,경찰이 들어가 그 처참하고 무시무시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틸만 선교사와 네자티 목사는 양쪽 귀까지 잘려 목이 절단 된 채로 이미 살해 되어 있었습니다. 우우르 형제 역시 목이 잘려져 거의 죽어 있었습니다. 세 명의 살해자들은 경찰 앞에 무기를 내려 놓았습니다.


이 복잡한 상황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2001년 4월에 터키의 국가 안보 위원회는 복음적인 그리스도인들을 알카이다나 PKK(쿠르드 무장 독립단체)처럼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는 요소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인들, 신문 사설과 해설자들에 의해 작성된 선언문은 종교를 바꾸게 하기위해 아이들을 돈으로 유혹한다고 여겨지는 선교사들에 대한 증오에 불을 당겼습니다.


2001년의 결정으로 교회, 목사, 신자에 대한 공격과 위협이 시작 되었습니다. 폭발물 ,신체적 위해, 언어적, 문자적, 공격은 신자들을 향해 행해진 몇 가지의 방법일 뿐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론들의 조직적인 선동 이었습니다.


2005년 12월 그리스도인의 위협에 대한 긴 토론이 있은 후, 수상 부인, 역사학자, 교수, 정치인, 작가요 선동가 등은 각기 자기 직책을 이용하여 자녀들의 영혼을 사기위해 혈안 인 그리스도인의 가시적인 위협에 대한 여론의 환기를 독촉하는 조직적인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몰래 카메라가 교회 예배 장면을 촬영하여 기독교에 대한 공포와 반목을 조장하는데 선동적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앙카라 공영 방송에서 터키 내무장관은 우리 형제들에 대한 공격을 언급하면서 빈정거렸습니다. 종교와 사상의 자유의 이름으로 보여준 공공의 분노와 이 사건에 대한 저항을 보는 중에도 신문 방송과 공공해설들도 똑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당신네들이 교훈 받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그리스도인을 원치 않습니다.”


이처럼 이번 사건이 타리캇의 알려지지 않은 성인 지도자에 의해 시작된 조직적인 공격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2007년 1월 흐란트 딩크의 살해나, 2006년 2월 카톨릭 사제였던 안드레아 산토르 살해처럼, 젊은이들이 이런 종교적 살인에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젊은이에 대한 동정 여론이 강하고 또 동일 범죄 시 어른보다 가벼운 형벌을 받는 때문입니다. 이런 청소년의 부모들 가운데는 그런 행위를 비호하기도합니다. 카톨릭 사제를 살해했던 16살 난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감옥에 가는 마당에 카메라에 대고 “그는 알라를위해 시간으로 봉사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그 청소년들은 구속되어 있습니다. 뉴스 상에서는 그들이 테러범으로 행동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 대한 엄격한 형벌에 그들의 연령이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살해범인 엠레 균아이든은 아직도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는 그의 주변과 접촉했던 사람들에게 모아지고 있는데 그가 회복하지 못하면 미궁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의 교회는 모두 한가지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많은 신자들과 목사들이 말라티아의 연약한 교회와 함께하며 성도를 굳건히 세우고 법적인 문제를 대응하며 언론에 그리스도인을 대변하기위해 모여들고 있습니다.


순교자 틸만 선교사의 부인 수잔 틸만은 그의 남편을 말라티아에 장사하기를 원했습니다. 처음에 그곳 정부의 책임자는 반대했으나 계속 반대할 수 없다고 깨달았을 때 “그리스도인을 위해 무덤을 파는 것은 죄이다”라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결국 기독교 역사에 길이 기억될 책임을 떠맡아, (다소에 가까운)아다나 교회에서 온 사람들이 삽을 들고 수백년동안 보살핌 받지 못한 아르메니아인 묘지에 순교자 틸만 선교사의 시신이 안장 되었습니다.


우우르형제의 장례는 그가 그렇게 오랫동안 확언하고 그 때문에 죽은 그의 신앙을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거절함에 따라 신자인 그의 약혼녀가 몰래 보는 가운데 그의 고향 엘라지에서 알레비 무슬림 의식으로 가족에 의해 안장 되었습니다.


네자티 목사님의 장례는 그의 고향이며 그가 신앙에 입문한 이즈미르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어둠은 빛을 알지 못합니다. 교회들이 이 사건에 대한 용서를 표명했음에도 그리스도인은 오히려 의심 받았습니다 . 말라티아 에서 그의 관이 비행기에 실리기 전, 폭발물 점검을 위해 서로 다른 두 개의 엑스레이 감시기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회교도였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순교자 네자티 목사의 장례식은 정말 아름다운 장면 이었습니다. 수천의 터키 신자들과 선교사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그리스도를 위해 죽도록 충성한 선택된 이 사람에게 존경을 표시하기위해 모였습니다. 네자티목사의 사모님인 쉠사는 세상에 말하기를 “남편의 죽음은 참 뜻이 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죽었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하나님의 선물이었고 나의 삶에 그가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는 영광의 면류관을 쓴 것을 믿습니다. 나도 그 영광에 합당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많은 신자들이 공개적으로 알려지면 다음 공격의 대상이 될지도 모를 위험을 무릅쓰고 네자티 형제의 장례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예상대로 테러방지 경찰들이 와서 그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을 나중에 이용하려고 일일이 다 찍어갔습니다. 장례식은 BUCA침례교회 앞마당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즈미르 근교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작은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이즈미르의 두 부시장이 앞줄에 앉아 숙연히 장례식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수십개의 신문 방송사들이 생중계하고 사진을 찍으며 기사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 이 장례식의 여파가 어떻게 될 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실제로 터키의 주요 신문의 전면에는 틸만선교사 부인 수잔나 틸만이 텔레비전 회견에서 용서를 선포하는 장면을 내 보냈습니다. 그녀는 복수를 원하지 않습니다.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 ”저들을 용서 하옵소서 “저들이 하는 일을 모르나이다” 갈보리에서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전적으로 아멘 하였습니다.(눅23:34)


어떤 나라에서든 피에 대한 피 복수는 당연한 일이지만, 수잔나 틸만의 이 말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바꾸게 될지 많고도 많은 이야기 들이 교회의 주의를 끌고 있습니다. 어떤 칼럼니스트는 “천명의 선교사들이 천년동안 할 수 없었던 것을 그 한 마디로 말했다”라고 썼습니다. 이 한마디에 모든 이들의 가슴을 예수그리스도의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뭉클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손끝만 가시에 찔려도 아픈데 그처럼 잔인하고 참혹한 순교의 소식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도망가고, 모두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 버릴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순교를 기억하면서, 오히려 그 무서운 고문과 죽음을 통해서, 날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고난을 더욱 체험하게 되는 놀라운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순교 후 이제는 초토화됐다고 저들은 만족감에 취해있을 때, 오히려 말라티아에서 ,아다나에서, 새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피크렛 보젯 목사님이 지난 월요일 한 형제와 함께 서류를 전달하기위해 시 보안청에 갔는데 그곳 테러방지과 차트에는 이즈미르에 있는 테러조직 명단이 분류되어 온 벽에 가득 적혀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이즈미르에 있는 개신교 교회들의 명단과 사역자들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어두움은 빛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전히 우리의 이름은 민심을 혼란케 하고, 나라를 전복시키는 자로, 테러조직 명단에 기재되어 있지만, 그러나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은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후6:9-10)........


이 사건을 통하여 두 가지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터키 내 민심 가운데는, 더욱 악랄한 그룹과, 기독교인들의 실상을 깨달아 인정하는 복음의 진보를 이루는 기회가 되고 있는 것과, 우리 신자들에게는, 두려움에 뒤로 물러가는 연약한 믿음의 사람들과, 더욱더 담대하여 불같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새롭게 믿음을 돈독히 하며 회개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터키교회가 하나 되는 용서하고 화합하는, 겸손히 섬기며 봉사하는, 순교자의 삶을 산다는 것을 실제로 체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 여론과 터키전국을 떠 들썩 하게하고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순교자들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 사진들을 예배당 벽에 걸어놓았습니다. 기도할때마다 흐르는 눈물을 참을 길 없는데... 우리도 고난 받으면 죽어도 영광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사랑 하는 온 가정위에, 온 교회위에 항상 성령 충만하심과 동일한 순교의 각오가 임하여 2007년 부흥의 놀라운 한 해가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이 땅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말라티아의 순교로 인하여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더욱 말씀과 기도에 힘쓰며, 성령충만 하여 담대하게 믿음에 굳게 설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순교자들의 소식을 듣고 성도들이 우리 집 안방에도 순교자들의 사진을 걸어두고 기념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도 앞서간 순교자들의 신앙 따라 이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소서.


우리 이름이 테러조직 명단에 들어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항상 성령 충만으로 무장하여 살아 숨 쉬는 동안 산 순교자의 삶을 살다가 이 땅에 뼈를 묻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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