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96세 "자식이 아무리 잘 모신다고 해도…
배우자가 낫죠
황혼결혼이 늘어난 이유
서울에 사는 96세 A씨는 작년 5월 경기도에 사는 84세 신부와 결혼했다. 이혼 후 혼자 살던 A씨는 "아흔 살에 결혼이라니…"라고 주변에서 수군댔지만 같은 처지였던 할머니를 만나 혼인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외로움을 덜고, 노후를 서로 의지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자식이 아무리 부모를 잘 모신다고 해도 옆에서 돌봐주는 배우자가 낫다고 했다. 아내와 사별하고 경북에서 혼자 살던 94세 B씨도 작년 6월 76세 신부를 맞았다. 신부는 초혼이었다. 작년에 90세 넘어 결혼한 14명 중 이처럼 초혼 신부를 맞이한 경우도 9명이나 됐다.
이혼이 늘면서 황혼의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70세가 넘어 결혼한 남성이 2000년 442명에서 작년 1450명으로 18년간 3.3배 늘었다 . 90대에 혼인 신고를 한 경우도 2014년 1명, 2015년 13명, 2016년 15명, 2017년 7명, 지난해에는 14명이다.
지난해 고령 결혼을 한 남성들의 연령대를 보면 90대 14명, 80대 233명, 70대 1203명이었다. 여성은 90대는 없고, 80대 66명, 70대 581명이었다. 여성 혼인 건수는 같은 연령대 남성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혼이 늘면서 황혼의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70세가 넘어 결혼한 남성이 2000년 442명에서 작년 1450명으로 18년간 3.3배 늘었다 . 90대에 혼인 신고를 한 경우도 2014년 1명, 2015년 13명, 2016년 15명, 2017년 7명, 지난해에는 14명이다.
지난해 고령 결혼을 한 남성들의 연령대를 보면 90대 14명, 80대 233명, 70대 1203명이었다. 여성은 90대는 없고, 80대 66명, 70대 581명이었다. 여성 혼인 건수는 같은 연령대 남성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5/20190605002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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