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푸른 하늘 은하수.. 지휘자 임재식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 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간다 서쪽 나라로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스페인 어린이 합창단 ... Teatro Monumental. Madrid. 오케스트라 까마라 밀레니엄 ..
에스빠냐아리랑
[단독] [오늘의 세상] 윤극영 '반달' 원곡은 "푸른 하늘 은하수" 아닌 "푸른 하늘 은하물"이었다
조선일보 전병근 기자2012.05.05
우리나라 첫 동요집 '반달' 원본 찾아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민족의 애환을 달래주던 동요 '반달'이 수록된 동요곡집 '반달'의 원본을 찾았다. '반달'은 한국 동요 작사·작곡의 선구자인 윤극영(1903~1988·사진) 선생이 작곡한 동요 10곡을 수록한 노래책으로 1926년 간행된 우리나라 최초 동요곡집이다.
근대서지학회 김현식 이사가 일본에서 구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4일 본지에 처음 공개했다. 동요곡집 '반달'은 1950~60년대 일부 언론을 통해 표지 사진이 소개된 적은 있지만 그 전모가 실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동요곡집 '반달'은 가로 19㎝ 세로 26㎝ 크기에 표지와 뒷장을 제외하고 모두 22쪽.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로 시작하는 '설날'을 비롯해 '고드름''꼬부랑 할머니' '꾀꼬리' '흘으는 시내' '소금쟁이' '가을서곡' '귓드람이' '두루미' 등 주옥같은 동요 10곡의 악보와 가사가 실렸다. '두루미'는 오늘날 '따오기'로 알려진 동요다. 전체 10곡 중 3곡은 윤극영 자신이 직접 작사했다.
◇푸른 하늘 은하물…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동요 반달 원곡에는 가사가 '푸른 하늘 은하수'가 아닌 '푸른 하늘 은하물'이라 적혀 있다는 점. 또 '삿대도 없이'에 해당하는 음의 경우, 지금 불리는 곡은 내림 마장조의 '미레미 라솔'인데 반해 원곡은 '미솔미 라솔'로 돼 있다.
'가을서곡'은 이번에 처음 알려지게 된 곡으로, 국내 최초 아동 창가극인 '파랑새를 찾아서'의 삽입곡임이 확인됐다. 제목 아래에 '창가극 〈파랑새를 차저서〉 중 1절'이라고 부연 설명이 돼 있다. '파랑새를 찾아서'는 윤극영이 곡을 쓰고 연출을 맡은 총 5막의 어린이 창가극. 윤극영 선생은 생전 회고록에서 창가극 공연을 밝혔지만, 극에 사용된 곡의 면모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첫 동요곡집 ‘반달’의 표지. 수록곡인 ‘반달’의 가사가 지금의 ‘푸른 하늘 은하수’가 아닌 ‘~ 은하물’로 돼 있다. /근대서지학회 제공
내지 첫 장에는 '도라간 누이 동생 덕윤이 영전에!'라고 적혀 있다. 윤극영은 1924년 반달 창작 당시, 맏누이의 부고를 듣고 슬픈 마음에 곡을 썼다고 한다.
◇"동요박물관에 갈 자
원로 동요학자 한용희씨는 "윤극영 선생 생전에 가까이 모셨는데도 1988년 돌아가실 때까지 동요곡집 '반달'은 보지 못한 채 들은 이야기로만 책을 썼다. 실물이 발견됐으니 동요박물관에 둘 만한 아주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윤극영 선생의 맏아들인 윤봉석(79)씨 는 "우리 집에도 그 책은 소장하고 있지 않아 소재가 궁금하던 차에 너무나 반갑고 기쁘다"고 했다.
오는 26일 구비문학회에서 동요곡집 '반달'을 주제로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인 장유정 단국대 교양기초교육원 교수는 "이번에 깨끗한 상태의 동요곡집이 일본에서 발견된 것은 출간 당시 일본 내에서도 반달이 인기가 높았다는 이야기가 사실임을 보여준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05/20120505002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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