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慧의 글 96

마음

구겨진 옷은 다림질하면 되고 찢어진 옷은 꿰매면 되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한번 마음을 접으면 좀처럼 펼 수 없고 한번 마음이 찢기면 수선하기 힘들어요 구겨진 마음은 돌이킬 수 없고 찢어진 마음은 꿰맬 수 없으니까요 몸에 생긴 상처는병원에서 치료받으면 되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그 무엇으로도 치유되지 않아요 말에도 생각이 있어야 하고 행동에도 생각이 있어야 해요 생각 없는 말과 행동이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지 모릅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잘하세요 가까이 있는 사람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을때 우리는 보석 처럼 눈부시게 빛이 납니다 세상은 어차피 혼자서 가는 거. 바람이 너를 흔들어도 슬픔의 눈 뜨지마라 -김동규 님이 보내온글-

智慧의 글 2023.04.21

인생을 망친는 9가지 莊子 말씀

1 이것 저것 참견하는 사람을 '주착做錯'이라 한다. 2 마구 떠드는 것을 '망령妄靈' 떤다고 한다 . 3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말하는 것을 '아첨阿諂'이라 한다. 4 끼어들어 말을 가로채는 사람을 '푼수分數'라고 한다. 5 남의 단점을 말하기 좋아하는 것을 '참소讒訴'라 한다. 6 남의 관계를 갈라놓는 것을 '이간離間질'이라 한다. 7 나쁜 짓을 칭찬하는 사람을 '간특奸慝'하다 한다. 8 비위를 맞춰 속셈을 뽑아보는 것을 '음흉 陰凶'하다 한다. 9 자기 자랑을 떠벌리는 자를 '저질低質'이라고 한다

智慧의 글 2023.03.26

해 넘이의 마지막 인사

​거룩한 태양이 녹아들고 있었다. 하얀 바다 속으로 뜨겁게- 바닷가에 수도사 두 사람이 앉아 있었다 금발의 젊은이와 백발의 늙은이가. 늙은이는 생각하고 있었다 언젠가 나도 쉬게 되리라. 이렇게 편안히- 젊은이도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죽을 때도 영광의 광채가 내리기를. 릴케Rainer Maria Rilke1875~1926 송영택 옮김 해넘이의 마지막 인사 릴케가 이런 시도 썼구나. 연약하고 낭만적인 감수성의 시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릴케의 시 세계는 바다처럼 넓고 깊다. 해가 넘어가는 황혼 무렵, 바닷가에 앉은 두 수도사를 (아마도 뒤에서) 바라보며 이런 거룩하고 심오한 생각을 하다니. 4행에 나오는 ‘금발의 젊은이’가 재미있다. ​ 우리나라 시인이라면 ‘흑발의 젊은이’라고 했을 텐데, 유럽에서는 금발..

智慧의 글 2023.03.13

마음을 씻어주는 명심보감

-친구를 가려 사귀면 후회가 없다.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말을 적게 하고 친구를 가려 사귀면 후회가 없고근심과 모욕이 따르지 않는다. -아무리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한때의 분노를 참으면 백 일 동안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남과 원수를 맺는 것은 재앙을 심는 것이고, 선을 버려 두고 하지 않는 것은 스스 로를 해치는 것이다. -남을 욕하는 건 하늘에 침 뱉는 격이다.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을 욕하거든 모른 체해야 한다.모른 체하고 대답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고 욕하는 사람의 입만 아플 뿐이다.이는 마치 누워서 침을 뱉으면 다시 자기에게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무소가 말하였다.말 한 마디를 잘 하는 것이 천금을 가진 것보다 도움이 될 수..

智慧의 글 2023.02.08

품위 있게 늙어가기

사람들은 마음에 원하는 바대로 늙어가지를 못하고 오히려 추하게 늙어가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한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품위 있게 잘 늙으려면 그에 합당한 연습과 준비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연습과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탓입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늙으려면 먼저 3 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 영혼의 문제를 생각하여야 합니다.다음 생을 준비하는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무슨 일에나 참견하고픈 노년의 습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노년에 이르러 무슨 일에든 끼어들려는 마음을 노추라 합니다. 셋째 같은 말을 반복하는 습관에서 벗어나야 하고 남을 헐뜯는 일을 삼가하여야 합니다. 늙어 가면서 이 일 저 일에 끼어들고 남을 헐뜯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을 노추라 합니다. 추하게 늙어 간다는 것입니..

智慧의 글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