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선교/취임예배2020.9.8

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 취임

天上 2021. 3. 28. 09:28

 

최성은 목사

지구촌교회 3대

담임목사 취임 감사 예배

2019, 9, 8

취임사내용

詩人정학진 목사글 인용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15세 소녀이 투병을 지켜보다가 울었다

문득 건강한 것은 축복이 아니라

거룩한 부담이다

사명임을 깨닫는다

 

곰팡이 냄새나는 지하 교회

서너명 교인이 전부인 셋방 교회에서

월세 내는 날을 두려워하는

미자립교회가 존재하는 한

더 이상 예쁜 건물은 축복이 아니다

부담이다, 사명이다.

 

뼈까지 달라붙는

쇠꼬챙이같이 마른 몸을 하고

목마른 눈초리로 쳐다보는

아프리카 검은 대륙의

저 어린 것들이 있는 한

하루 세 끼 따박따박 먹는 것은

더 이상 복이 아니다

부끄러움이다


잘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할 일이 아니다

잘 먹게 되어 죄송하다고...

우리만 잘 먹는 게 못내 죄송하다고

기도해야 한다

 

평생 한 번도

설교요청을 받아보지 못하고

부흥회 한 번 해보지 못한

동역자가 있는 한

더 이상 부흥회를 인도한다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두려움이다.


빚을 지고 살아왔다.

이 빚을 갚기 위해

뼈를 깎아 보석을 만들고

훈련과 성실로 내 영혼을

맑게 헹궈야 한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가슴 아파 울고 있는 교우가 있는 한

더 이상 내자식이 건강하게 자라는 게

복이 아니다

 

남들보다 앞서고 칭찬거리가 많은 게

자랑이 아니다

입 다물고 겸손히

그 분의 은혜를 기억해야 할 일이다.」

정학진 목사 詩人


「主」

위의 詩는 지구촌교회

3대 담임목사로 취임하는

아들최성은 목사가 취임사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애비기 일러 주었다는데,,,

까마득한 옛날인데...

아들이 기억하고 취임사를

위의 詩로 대신하였습니다

아들이 참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대견하고 자랑 스러웠습니다

취임식에 모인 4천여명의 축하 성도가

모두 울었습니다

아들 최성은 목사와 그의 가족과

지구촌교회 사역자들과 성도와

타코마교회 성도와

그의 모교회 중앙침례교회 성도와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을 축복하옵소서

2019.9.8

https://namu.wiki/w/%EC%B5%9C%EC%84%B1%EC%9D%80%28%EB%AA%A9%EC%82%AC%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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