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수원역에서 도청을 지나
팔달산 넘어
남문까지 걸었습니다.
캐럴도 없고 츄리도 없습니다
세계 13등 나라가
침몰하고 있습니다
모두 지치고 표정들이 무겁습니다
산꼴 추운 벤치에 앉아
무료 급식을 드는 노인은 슬픕니다
오 주님 나라를 구해 주옵소서
자비를 베프 소서
20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