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보건기구가 새로운 병을 명명했습니다. 바로 의자병(sitting disease)인데요.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좌식 습관이 불러오는 여러 질환을 통틀어 의자병이라고 합니다.
오랜 좌식 생활이 심혈관질환, 척추 질환, 당뇨병, 비만 등여러 질병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하루에 3~4시간 앉아 생활하면 담배 30개비를 피운 것 이상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장시간 앉아 업무하거나 공부하다 보면 어깨가 뻐근하허리가 아픈 경험이 다들 한 번씩 있을 겁니다.소화가 잘 안되고, 두통이 생기거나 다리가 붓고 저린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의자병 1. 척추 질환
바로 앉는 자세라고 합니다.똑바로 서 있을 때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100이라고 하면바르게 누워 있을 때 25로 가장 낮으며,의자에 앉았을 때는 130까지 높게 올라가는데요.
바른 자세가 아닌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거북목증후군, 목 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과 같은 여러 척추 질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의자병 2. 혈관 질환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에 차질이 생깁니다.때문에 하지 정맥류, 심부정맥 혈전증 같은 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데요.하지정맥류란 하지의 혈액이 역류하며 정맥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심장에 뿜어져 나온 혈액은 동맥을 통해 신체 곳곳으로 흐르고, 다시 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돌아오는데요.우리 몸속에는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 속 혈액이 역류하지 않게 하는 판막이 있는데, 이것이 망가지면 다리로 혈액이 몰려정맥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이런 하지정맥류는 장시간 앉아 있거나, 장시간 한 자세로 서 있는 경우 혈관에 압박이 지속되어 발생하게 됩니다.심할 경우 다리 정맥에서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게 되는데 이를 심부정맥 혈전증이라고 합니다.
혈전증 상태가 지속되면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심각한 2차 심혈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의자병 예방 방법
의자병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틈틈이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과 몸을 풀어 굳은 신체를 풀어주는 것이 의자병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50분 앉아 있었다면 1분이라도 일어나 몸을 움직여 주세요.목, 어깨, 팔, 다리 등 전신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딱딱한 근육과 인대를 풀어 주어야 합니다.
점심 식사 후 10분~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거나귀가 시 버스 정류장 한두 정거장 앞서 내려 걷기 운동,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보단 계단을 이용해서 생활 속 활동량을 높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꼭 의자에 앉아야 한다면 허리를 곧게 펴고골반은 등받이에 바짝 대어 최대한 디스크에 부담이 적은 자세를 유지하세요!
적당한 운동으로 의자병을 예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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