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명 되는 산악회다
신년초 첫 산행 모임이니
떡국을 먹자
단골 식당은 어탕집이다
회장단에서 주문을 하니
어탕집이라 떡국은 끓일 수 없단다
목소리 큰 회원이
우리 단골인데 떡국 끓여라
재 주문...
마지못해 단골 어탕집에서
떡국을 끓여줘 회원들이 먹는데
주방 아줌마들의 볼멘소리가
주방 창너머로 들린다
"어탕 끓이다가
떡국 끓이느라 개 고생했네"
수고하신
아줌마들에게 한마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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