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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는 안과전문병원이 딱 한 곳 있다. 올해로 개원 25주년을 맞은 세경의료재단 새빛안과병원이다. 새빛안과병원에서는 라식·라섹 수술처럼 일반 안과에서 흔히 하는 수술뿐 아니라, 각막이식·사시·망막질환·녹내장 같이 대학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전문 안질환 치료까지 활발히 한다. 병원을 찾는 외래 환자 수는 연간 17만명이 넘는다(2018년 기준).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실력을 갖춘 의료진과 최신 장비에 계속 투자한 결과다. 세경의료재단 박규홍 이사장은 "지금의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개선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 중심 병원, "어떤 안과 질환이라도 치료한다"
새빛안과병원이 추구하는 가치는 '어떤 안과 질환 환자라도, 우리 병원에서 치료와 회복이 가능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화전문센터 운영·전문의 확보 ▲대학병원급 첨단 장비 보유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화전문센터 운영과 전문의 확보
질환에 따른 환자 맞춤형 진료 제공을 위해 특화전문센터를 운영한다. 총 6곳으로, 망막질환, 백내장·노안, 녹내장, 성형안과, 소아안과·사시, 라식 센터로 나눠져 있다. 각 센터에는 해당 질환에 특화된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난도 안질환 진료·수술이 가능하다. 근무 전문의 수는 총 17명이다. 특히 망막질환은 전문의가 4명 있어, 당뇨망막병증이나 황반변성 같은 망막질환 외에 망막혈관폐쇄증, 망막박리, 미숙아망막증 같은 다양한 망막질환을 치료한다. 새빛안과병원 박수철 병원장은 "비교적 많은 수련이 필요한 망막질환·소아안질환 같은 경우 일반 안과병원에서 여러명의 전문의를 확보하기 어렵다"며 "대학병원에서도 망막질환 전문의 4명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안과 질환이 당뇨병 같은 질환과 연관이 깊은 점을 고려해, 내과 전문의 협진 시스템도 갖췄다.
▷대학병원급 첨단 장비 보유
대학병원에서 볼 수 있는 첨단 안과 장비가 많다. 대표적인 게 '무산동광각안저촬영기(Optomap)'다. 망막 중심부 외에 주변부 촬영이 가능해, 망막 질환을 볼 때 도움이 되지만 1대에 1억원이 넘는 고가 장비다. 새빛안과병원이 보유한 무산동광각안저촬영기는 3대다. 백내장 환자를 위해서는 최신 백내장 검사장비인 'IOL Master 700'을 도입했다. 환자마다 적합한 인공수정체 도수를 정확히 파악해 주는 장비다. 스마일 시력교정술(SMILE, 라식·라섹시 각막손상량이 적어 원추각막 등 수술 후 부작용이 덜한 시력교정술 방법)이 가능한 비쥬맥스 장비, 안구건조증 광선치료기인 IRPL·안구건조증 진단기 리피뷰 등도 병원에서 내세우는 대학병원급 안과 장비다.
▷원스톱 진료 시스템
방문 당일 모든 진료가 가능하다. 박수철 병원장은 "고령 환자는 여러 안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대학병원에 가면 질환을 각각 치료해야 해 2·3차 예약과 재방문이 필요하다"며 "우리 병원 특화전문센터는 매일 외래진료를 열기 때문에 여러 안질환이 있어도 당일에 진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응급수술이 필요하면 수술도 한다.
◇실명 위기 막는 각막이식수술 가능
새빛안과병원은 안과 수술 중 고난도 수술로 꼽히는 각막이식수술도 한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의료기관·장기이식등록기관 지정도 받았다. 각막이식수술은 회복이 불가능한 손상으로 장애가 생긴 각막을 깨끗한 각막으로 바꿔, 시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일반 안과에서 각막이식수술 조건을 갖추기는 무척 까다롭다. 그러나 새빛안과병원에서는 실명 위기에 처한 환자에게 최선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조건을 갖췄다. 원내 안(眼)은행이 있으며, 안구 적출·보관·활용이 가능한 진료 구조와 전문 의료진이 있다.
◇안과 외길 25년… 인증의료기관·안과전문병원·수련병원 달성
새빛안과병원은 의료 수준을 인정받아, 201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안과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2014년에는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을 획득했으며, 2015년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2018년 역시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돼, 2회 연속 정부로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인정받았다. 박수철 병원장은 "의료의 질·연구·학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년간 노력한 점이 인증의료기관·안과전문병원·수련병원을 달성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 전문 인력에 투자하며 안질환 정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새빛안과병원, '안구건조증 클리닉' 열어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0/20190310007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