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최신 수술 리볼링 테크닉, 세계적인 안과학술지에 소개 난시 여부 꼭 확인, 추적 항법 장치로 해결 가능 따로 제거 필요 없는 '평형염액' 사용해 안전 온누리스마일안과, 최신 장비·시스템 도입
국내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이뤄지는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건수가 연평균 5.5%씩 늘어 지난해에는 54만9471건으로 가장 많았다. 흔히 하는 수술이라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첨단 기술이 적용돼 보다 안전하고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됐다. 발전하는 백내장 수술, 똑똑하게 따져본 후 받을 필요가 있다.
백내장 수술 시 구멍을 작게 한 곳만 뚫으면 염증·출혈 등의 위험이 낮아진다. 사진은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이 백내장 수술을 하는 장면.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백내장 수술 시 난시 확인 필수
한 조사에 의하면 백내장 환자 열 명 중 일곱 명은 난시가 있다.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한 인공수정체의 축이 기울어지거나 중심에서 이탈하면서 난시가 새로 생기기도 한다. 백내장 수술 후 난시가 생기면 일반 난시보다 빛 번짐이 심하고 어지럼증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난시용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를 막으려면 수술 전후 난시 여부를 정확하게 검사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칼리스토아이(CALLISTO eye)로 불리는 난시 추적 항법 장치가 백내장 수술 전후 난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한다. 이 장치는 백내장 수술을 시행할 때 디지털화된 수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제공해 정확한 절개를 돕고 인공수정체를 넣을 위치를 유도해준다. 의료진은 이를 이용해 난시 기준 축을 잡은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사전 검사로 파악한 중심축을 고려하며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축이 기울어지거나 중심에서 이탈해 난시가 생길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이미 백내장 수술을 받고 난시가 생긴 경우 난시 추적 항법 장치 등의 정밀 검사를 거쳐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로 해결할 수도 있다"며 "각막 이식 후 모양이 불규칙한 각막을 바로잡는 것이 핵심 원리이며 난시 정도에 따라 미세 나이프로 각막 주변부를 절개해 찌그러진 각막 모양을 복원한다"고 말했다.
◇구멍 한 개 뚫고 '리볼빙 테크닉' 적용
백내장 수술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 출혈, 감염을 줄여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단일공(單一孔) 복강경 수술'을 백내장에 접목, 한 구멍으로 최소 침습 백내장 수술이 이뤄지기도 한다. 기존 백내장 수술은 안구에 세 개의 구멍을 뚫어야 했다. 안구 모양을 동그랗게 유지하는 물질(점탄물질)을 주입하는 구멍, 오래된 수정체를 깨뜨리고 제거하는 수술 도구가 드나드는 구멍 두 개가 필요했다. 하지만 서울 온누리스마일안과와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의료진은 2.2~2.8㎜ 크기의 구멍 하나만 뚫어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다. 온누리 의료진이 개발한 단일공 백내장 수술은 먼저 안구의 각막주변부를 미세나이프를 이용해 2.2~2.8㎜ 절개한다. 이 구멍으로 점탄물질을 주입해 수술 중 안구 모양을 유지한다. 초음파 팁을 절개창에 넣어 혼탁해진 수정체를 파괴하고 흡입해 제거한다. 그런 다음, 수정체회전기법(리볼빙 테크닉)을 적용한다. 눈 속에서 수정체 조각을 돌리며 더 잘게 부숴 꺼내는 기술이다. 리볼빙 테크닉은 온누리 의료진이 세계적 안과학술지 '클리니컬 옵살몰로지'에 논문으로 소개한 바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 "리볼빙 테크닉과 단일공 수술을 통해 염증, 출혈, 난시로 인한 시력 감퇴 우려를 줄인다"며 "수술 중 수정체가 안구 뒤 공간으로 빠지는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노안 수술에도 이 기법을 적용하면 안구 손상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백내장 수술에서 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이 '평형염액 사용'이다. 일반적으로 수술 중 수정체 전방에 점탄물질로 안방수를 넣어 안구 모양을 유지하고 내피세포를 보호한다. 하지만 이후 안방수가 눈 속에 남아 있으면 녹내장 같은 후유증이 생기거나 넣고 빼는 과정에서 각막이 손상될 수 있다. 이때 안방수와 가장 흡사한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면 수술 후 제거하지 않아도 안압이 상승하지 않아 안전하다.
◇'TVC 백내장 수술'로 안전·정확하게
온누리스마일안과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치료 철학을 갖고, 시력 교정 수술과 백내장 노안 수술을 폭넓게 시행한다. 병원이 자체 구축한 TVC(Technical-fit Vision Correction) 백내장 노안수술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력 회복, 최상의 시야 확보라는 세가지 목표를 구현한다. 다만, 황반변성이나 녹내장 등이 심하면 시력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고, 각막염을 심하게 앓아서 각막 혼탁이 남았다면 수술에 제약이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는 최신 장비와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백내장과 난시를 한 번에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