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이야기
한때 우리 아버지는 교도소 목사로 계셨고
어머니는 어느 자원봉사단체에서 일하고 계셨다.
어머니가 일하는 단체는 회의를 늘 수도원에서 열었다.
하루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외출하고 안 계신데
전화가 걸려왔다. 어린 내동생이 수화기를 들더니 이렇게 말했다.
"여보세요, 집안에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아버지는 교도소에 갔고, 엄마는 수도원에 갔습니다. "
오래 기다리던 버스가 마침내 도착하자 내 앞에 있던 아주머니가
운전사에게 버스표를 냈다.
"아주머니, 이건 어제 발행한 표인데요." 운전사가 말했다.
"그러니 내가 버스를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겠지요?
어느 날 나는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남편에게
수영장에 가자고 졸랐다. 평소에는 이 핑게 저 핑게를 대며
가지 않으려고 하던 남편이 그날은 웬일인지 순순히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먼저 가서 수영장물을 뜨듯하게 데워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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