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이나 재벌이나
죽을 때는 똑같다.
돈 없어도 고독사이고
돈 있어도 고독사이다.
단지 고통 없이,
후회 없이 죽는 것이
고종명考終命이다.
근래에 고종명한 사례는
장관을 지냈고
테니스를 좋아했던
민관식1918~2006이다.
오전에 한 게임 하고
집에 돌아와 샤워한 다음
와인 한잔하고 잠들었다가
그대로 영면하였다.
88세였다.
거의 신선급의 죽음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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