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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져가는 숯의 다양한 용도

天上 2016. 3. 13. 12:36




지금은 사라져가는 숯의 다양한 용도


숯은

6000년 전 부터 인류가 사용했고

철기시대에는

철을 녹여 농사나 수렵도구를 만들 때

썻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2600여 년 전부터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온돌 문화에서 나온 숯은

지체 높은 집에서는 취사 약 달이기 다림질 등

여러방면으로 쓰여서

숯을 저장해두는 숯 창고가 있었다고 한다.

 

 

서민들도

난방 취사 등 땔감에서

마지막에

나온 불 덩어리를 물을 뿌려서

숯으로 만들어서 여러곳에 썼다.

 

신라시대에

큰 종 금은 제품을 만들 때

특수한

나무로 구운 숯을 사용 했다고 하고

 

 

경국대전에 보면

각 고을 향리는 차례로 서울로 가서

각 관사에 배정된 목탄과 땔감을

준비 하라고 하였다고 한다

 

 

예전부터

숯은 단단한 참나무 숯을 참숯이라고

제일 좋은 것으로 여겼고

 

 

굽는 온도에 따라

600도 가마에 구운 것은 흑탄

1000도에서 구운 것은 백탄이라고 하고

 

 

 

흑탄은 공업용으로

백탄은 연료용 숯불구이로 쓰였고

소나무로 구운 숯은 약으로

식용으로 쓰기도 하였다고 한다.

 

 

내 어릴때

어른들이 일 하시면서

'석탄 백탄 타는데 연기만 솔솔 나고요

여내의 가슴에는....'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을 듣기도 했다.

 

 

숯은

그 용도가 다양하였다

 

 

귀신을 쫓아 보내는 물건이다고 여기고

정월 보름 다음날은 귀신이 성한 날이라고

아이들에게

뽕나무를 태운 숯을 가루로 만들어서

무명천으로 싸서 심지를 넣고 불을 붙여서

빙빙 돌리는 쥐불 놀이를 하면

탁탁 불꽃이 튀는 것을 보면

귀신이 달아난다고 여겼다.

 

 

그 당시는 모든 병은

귀신이 붙어서 아프다고 여겨서

그렇게 하였다고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금즐을 쳤는데

거기에도 숯을 꽂았다.

 

숯은 공동 우물의 바닥에 깔고

방안에도 숯 주머니를 두었다.

 

 

숯이

왜 이렇게 많이 썼으며

무슨 성분이 있는지 보니

숯은

나무를 태워서 만든 탄소 덩어리다

 

 

탄소가 85%

미내랄이 10% 정도 차지 한다고 한다.

 

 

숯은

그 안에 천분의 1mm 되는

수없이 많은 구멍을 가지고 있다

이 작은 구멍을 통해

어떤 물질에서 산소를 때어 내거나

전자를 제공하는 작용을 하는

환원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녹슨 철 산화 철을 숯과 함께 가열하면

환원제인 숯으로 인해 다시 철로 변해지고

탄소가

주변의 산소 공급을 차단시켜

부패(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방부제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인체에 해가 되는 것이 아니고

무공해 천연 방부제다

 

 

음식과 함께 두면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해 주고

그래서

옛날에 음식을 두는 광에는 숯을 함께 넣어

지금

냉장고 역할을 하게 하였다고 한다.

 

 

1972

중국 호남성 장사시 마왕퇴 고분 에서 발견된

시체는 약 2500년 전에

죽은 시신으로 밝혀 졌는데 썩지 않았고

몇일 전에 죽은 사람의 모습이였고

더욱 놀라운 것은

시체의 내장에서 오이 씨앗이 100여 개가

발견 되었는데 싺이 텃다고 한다.

 

 

그런데

그 시체의 무덤 위에는

5톤 가량의 숯이 덮여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진흙과 석회가 덮여 있었는데

숯의 작용으로 그렇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문헌에 보면

고려 시대와

조선시대에 고관이나 왕실의 장례 때

묘자리 옆에 숯을 구워

그것을

무덤에 넣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물에 숯을 넣으면

물 맛이 단맛이 나고

숯이 가지고 있는 미내랄 때문에

맛이 좋고 미세한 구멍이

더러운 물질을 빨아 들여 많이 사용 하였고

 

 

공기 청정기 역할

요즈음 전자파 때문에 말이 많은데

전자파를 흡수 하기도 하고

냄새와 세균을 빨아 들이기 때문에

신발장 냉장고 화장실 등에도 유용하게 쓰면 좋다.

 

 

방안에 두면 습도 조절이 되어

자고나면 몸이 가뿐해 지고

숯 가루를

종이에 싸서 베개에 넣어두면

숙면을 취할수 있다.

 

 

해인사 팔만 대장경이 잘 보존 되는 것은

해인사 장경각 지하에

다량의 소금과 숯이 묻혀 있다고 한다.

 

 

대장염이나 위괘양 숙변 제거 등에 좋다고

숯 가루를 타서 마시거나

상처 부위에 붙이면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시키고 한다고 하여

질병에도 쓰인다.

 

 

장 담글 때

금줄에도 반드시 꽂아둔다

그렇게

유용하게 썻던 숯인데

 

 

요즈음은

전기 다리미 정수기 냉장고 가스 전기 가습기 등등

너무나 쓰기 편한

생활 용품들이 많이 생겼고

숯불 구이 집에도

등겨로 만든 열탄을 쓰고

거이 사라져 가고 있다

많이 안타운 일이다.

 

 

그렇지만

강원도 두매 산골에 가면

숯의 정갈함과

조상님들의 얼을 이어가기 위해서

숯을 굽는

이들의 고마운 노력이 아직은 있다

그러나

그것도 곧 사라질 것 같다.

 

by/산고수장


가져온 곳 : 
카페 >우대받는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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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地坪|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