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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 - 뜸사랑, 구당 김남수 침뜸 이야기

天上 2015. 2. 20. 14:22

기관지 천식 - 뜸사랑, 구당 김남수 침뜸 이야기

침뜸 치료 이야기

2013/12/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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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상]

30년 전부터 만성적인 기관지 천식으로 고생해온 환자로 밤에 특히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며, 기침이 나면서 찐득찐득한 가래가 잘 뱉어지지 않고 막히는 느낌이 있다. 설태는 희고 기름때가 낀 것 같으며 맥은 활하다. 효증이 심해서 집에 산소 호흡기를 비치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나쁘다.


[변 증]

천식의 원인으로는 기관지 천식, 심장성 천식, 요독성 천식 등을 들 수 있다.심장이나 신장이 나빠졌을 때도 기관지 천식과 마찬가지로 목에 가래가 끊고 숨이 차므로 이런 병명이 붙었다. 그러나 원인이 심장이나 신장에 있는 천식은 기관지 천식과는 전혀 다른 병이다. 기관지 천식 환자의 기침은 호흡기 계통 질병의 주요증상으로 폐의 숙강기능이 장애되거나 폐기가 거슬러 오를 때 생긴다.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크게 외인인 풍한, 풍열, 습과 내상인 음식에 의한 비의 손상, 오랜 병에 의한 장부의 쇠약이 있는데 이 모든 경우 기혈 또는 음양의 부족, , 기울 등이 폐기를 장애하여 기침이 생긴다. 가래는 기침할 때 폐나 숨길에서 나오는 점액성 분비물을 말한다. 일부 동의고전에는 멀건 가래를 연, 걸쭉하고 찐득찐득한 가래를 타탁이라고 하였고 또 일부 고전들에서는 진액이 열의 영향을 받아서 찐득찐득하게 걸어진 것은 담, 멀건 것은 음이라고 하였다. 가래는 몸속의 수습의 순환이 장애되기 때문이다. 천식은 발작형과 만성형으로 나눌 수 있다. 발작형이란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던 사람이 밤중에 갑자기 숨이 답답해져서 깨어난 후 누워있지 못하고 일어나 앉게 된다. 발작형의 특징은 발작이 없을 때는 알레르기 반응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사람과 조금도 다름없다는 점이다. 만성형이란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목에 가래 끊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도 심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며 가장 심한 것은 천식 중적상태라고 한다. 이러한 만성형에는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몇 해 동안 만성형 증상이 나타났다가도 깨끗이 나아서 건강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간혹 만성 기관지염과 혼동되는 경우도 있는데 만성 기관지염은 담이 많이 나오는 데 반하여 기관지 천식처럼 숨이 찬 증상은 없다. 효증은 목 안에서 가래 끊는 소리가 나면서 발작적으로 숨이 찬 증상을 말한다. 일명 천명, 효후라고도 한다. 효증에는 반드시 천증을 겸하므로 효천으로 부르는 경우도 많다. 천증 때는 숨이 찬 증상만 있고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 효증은 없다. 그러나 효와 천은 인과관계를 가지고 생기는 경우가 많다. 즉 효증 때 숨길이 막혀 숨가쁨을 주 증상으로 하는 천증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천증 때 가래가 생겨 효증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효증은 페, , 신의 기능 장애로 담음이 생긴데다 외감, 식상, 칠정, 과로, 기후변화 등의 유인으로 생긴다. 환자는 폐기불리로 진액이 온 몸에 퍼지지 못하고 머물러서 담이 되고 비위의 운화 기능이 장애 되어서 담이 생기고 있다. 이렇게 생긴 담이 폐기를 막으면 폐기가 거슬러 오르기 때문에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걸쭉한 가래를 뱉게 된다. 그 밖의 증상은 폐기가 몰리거나 비위의 운화기능이 장애된 상태이다. 천식의 원인은 약 50%가 실내의 먼지이고 10%가 꽃가루, 10%가 곰팡이, 나머지 30%가 세균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천식에는 유인이 있다. 원인에 유인이 겹치면 천식이 일어난다. 유인의 첫 번째는 곰팡이, 둘째는 한랭, 셋째는 과로이다. 흡연, 음주도 유인이 되며 환절기 등의 기후 변화나 과식도 유인이 된다.

 

[치 료]

기관지 천식은 만성질환이다. 오래 기관지 천식을 앓다보면 가래가 끓고 기침이 나서 매우 힘들어진다. 또한 호흡이 자유롭지 못하니 숨도 차고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창백해진다. 족삼리, 곡지, 중완에 뜸을 떠서 비위의 기를 기른다. 아랫배에 힘이 있어야 기침을 하지 않게 되므로 기해, 관원과 신유에 뜸을 떠서 신기를 보충한다. 폐병이므로 폐유, 고황에 뜸을 한다. 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하므로 심유, 거궐에 뜸을 한다. 역시 오랫동안 숨이 차고 기침을 하다보면 어깨가 아파오므로 견정에 뜸을 한다.

 

[결 과]

환자에게 매일 족삼리, 곡지, 폐유, 고황, 심유, 거궐, 중완, 관원, 기해, 신유, 견정에 5장씩 뜸을 6개월 하였더니 숨이 찬 증세가 현격히 완화되었고 가래도 거의 줄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기관지 확장용 흡입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호흡곤란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던 환자가 뜸 치료로 새 생명을 다시 찾았다며 기적 같은 치료에 진정으로 감사했다.

(※위 사례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가상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 구당 김남수 (1915년 생)
現 한국 정통침구학회 회장 / 뜸사랑 봉사단 단장 / 정통침뜸교육원 원장
現 세계 중의학 학회 연합회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