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두 시간만 덜 자도 뇌졸중 위험 증가" SBS 조동찬 기자 입력 2016.03.
<앵커>
수면 습관이 좋지 않을 경우, 치매나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틀 동안 평소보다 두 시간 정도만 덜 자도 뇌졸중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약한 불빛도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이 할아버지는 최근 뇌졸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영수/뇌졸중 환자 : 길을 걸었는데 양쪽다리가 너무 힘이 하나도 없어요.
집에 와서 쉬고 있다가 손가락 사이에 감각이 무뎌졌습니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해온 터라 예상 밖의 결과였습니다.
[술·담배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술, 담배 못지않게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이 수면 부족입니다.
미국 연구에서는 이틀 동안 평소보다 두 시간만 덜 자도 뇌졸중 위험도가 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은 20%, 암환자는 25%나 뇌졸중 위험도가 커졌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신진대사 호르몬이 혼란을 겪기 때문인데,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지 않아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인슐린 기능은 떨어집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명을 끄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수면 스탠드 밝기는 19룩스.
형광등 밝기의 6%에 불과해 수면에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박지희/직장인 : 조금 밝다는 느낌은 드는데 자는 데 큰 무리가 있을 것 같진 않아요.]
하지만 4룩스 정도의 TV나 2룩스 정도의 스마트폰 빛도 뇌에 전달돼 숙면을 방해합니다.
[이현정/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 뇌에서 전두엽 기능 쪽에 저하들이 관찰됐습니다.
약한 빛이라도 잠에 영향을 미치고 깊은 잠이 줄고 또 꿈을 많이 꾸게 되고 그런 현상들이 관찰됐습니다.]
빛이 없는 곳에서 충분한 시간을 규칙적으로 자는 게 뇌졸중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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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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