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에 몇년째 거주하는
노숙인 노인이있다
나이는 75세정도
양지 바른 따듯한 벤치나
정자각에 앉아있는 그를
몇년째 보았다
두꺼운 책을 읽는것도 보았다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내지?
낙지 덥밥으로 점심을 들고
든든한 김에 형제봉으로 향했다
길목에 있는
반딧불 화장실 의자에
앉아있는 그를 만났다.
그옆에 꾀제한 배낭 가방 달랑 두개...
세수를언제 했는지 얼골과 옷이
까만색으로 빤질 빤질하다
오늘은 평상기온이 4도인데
바람이불어 체감온도
영하1도쯤되는것같다
금금한것 몇가지 물어보았다.
노숙이 힘들지 않는지?
기초노령년금은 타는지?
가족은 있는지?
그의대답
호적이없다. 주민등록은 있는데
동사무소를 찾을수가 없다
정부로부터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노숙이 전혀 불편함이 없다.
무념 상태인그가 평안해 보였다
아 이분이 다른 정신세게에
살고 있구나
나는 직감적으로 느꼈다.
코로나,조폭수준의 정치등,
살고싶지 않은 세상인데
이분은 얼마나 편할까?
천국가는 발길을 재촉해야 겠다.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바이러스19와재앙 (0) | 2020.11.22 |
---|---|
어떤 사람이 잘못을 범했다면- 갈라디아서6장1절 (0) | 2020.11.22 |
인생을 망치는 3가지 (0) | 2020.11.12 |
하나님과 영구 (0) | 2020.11.12 |
사랑하는예림이생일축하한다 (0) | 2020.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