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노숙인2

天上 2020. 12. 20. 17:27

 

오늘은 영도이니

포근한 편이다

광교산 경기대 입구

양지 바른곳에서

햇빛을 쪼이고 있는

노숙인을 만났다

신발을 벗고...

발이 퉁퉁붓고 염증이 심하다.

아프지 않으세요?

괜쟎아요.

호빵 파는 차에서  따끈한

호빵 두개를

손에 쥐어 주었다

한사코 괞챦아요...

모든 사람은 큰 의미에서

지구의 노숙인이다.

자살한 대통령도

수백조를 쌓아놓고 몇년을

식물 인간으로 산 재벌도...

하산 하면서

어느 현인이 한말이 생각 났다

지금 자기의 행동이

미래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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