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學傳問/우공 신보선

침술

天上 2017. 8. 31. 19:55

침술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침술을 배우는 목적은 대체로 3가지의 유형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취미로 배우는 것이고, 세 번째는 생계의 수단으로 삼기 위함이다.

나같은 경우는 단순히 침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으니까 취미로 침술에 입문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침술을 취미로 배운다고 말하기에는 부적절한 면이 있다. 왜냐하면 침술은 의술이기 때문이다. 의술이나 전문적인 분야를 취미로 삼기에는 적절하지가 않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나는 침술을 배움으로 인해서 나의 건강관리를 썩 잘하고 있으며, 지금은 침술로 생계에 보탬을 주고 있기도 하다. 침술을 배우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개인지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먹고살기가 힘들 때에 침술을 배워두면 뜻밖의 기회가 될 수 있기에 침술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을 경우 좋은 점들 몇 가지에 대해서 피력하고자 한다.

우선 침술을 배우면 자신의 건강을 효율적으로 돌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나이가 50이 넘어서면 몸의 여기저기에서 좋지 않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노화가 진행돼 신체의 여러 가지의 생리적 기능들이 삐걱거릴 수밖에 없다. 이렇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불편한 증상들을 침술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의외로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침술로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증상들은 현대의학으로는 속수무책일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귀에서 소리가 날 때의 불편하고 신경질 나는 이명은 현대의학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질환이다. 그러나 침술은 이런 이명을 치료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현대의학에서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는 약물요법이나 아니면 수술요법으로 치료하는 게 전부이다. 그래서 현대의학은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병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술은 아니다. 그런데 침술은 허리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증까지 멈출 수 있게 할 수 있다.

외과적으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통증들은 어깨의 통증, 목의 통증, 그리고 허리의 통증, 무릎통증으로서 이와 같은 통증들은 현대의학에 종사하는 의사들은 물론, 모든 치료사들을 골치 아프게 하는 질환들이다. 이러한 통증들을 첨단과학의 한 분야인 현대의학에서도 딱 부러지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의사들조차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의학이 더 발달하면 외과적인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침술만이 외과적인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의술이다. 물론 침술이 제대로 시술되었을 때에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침술은 면역계와 신경계에 영향을 끼치게 하여 이들로 하여금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유토록 하는 일종의 자연의술이다.


침술의 이러한 특징 때문에 침술을 배우게 되면 자신의 몸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현대의학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질환들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나 자신의 예를 들면, 갑작스럽게 이명이 세 번이나 찾아왔었는데 모두 침으로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목이 아프고 어깨가 아프고 허리가 아픈 경우는 수도 없이 많이 있었지만 모두 침으로 해결했다. 이처럼 나의 몸에서 발생했던 불편한 모든 증상들을 100%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으나 아마도 내가 침술을 할 수 없었다면 시원스럽게 해결해주지도 못할 병원을 들락거리며 많은 돈을 허비했을 것이다. 일반 사람들이 몸이 불편하면 치료가 되든 안 되든 병원을 찾아가야지 어쩌겠는가.


최근에 책을 읽기 위해서 책상 앞에 앉으면 손가락이 심하게 저려서 왜 그런지를 생각했으나 원인이 될만한 어떤 단서를 떠올릴 수가 없었다. 손이 저리면 흔히 목디스크가 원인일텐데 나에게 목디스크의 증상이 없었으나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뒷목을 꾹꾹 누르다가 유난히 아픈 곳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게 원인이 되어 손가락이 저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판단으로 압통부위에 침을 찔러 서너 차례의 TLS 를 했다. 그리고 이튿날 손저림을 확인했으나 완전히는 아니나 80% 가량의 저림 증상이 없어졌음을 확인했다. 다시 한 번 목의 압통 부위에 침 시술을 했다. 그리고 여러 날이 지난 지금까지 손의 저림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만약에 내가 침술을 할 수 없었다면 손가락의 저림 증상으로 인해서 얼마나 불안해 했겠는가? 내 나이가 벌써 환갑에 이르렀다. 나이가 들면 하찮은 증상이나 징후가 몸에서 발생하면 불안해 할 수밖에 없는데, 매일 손가락이 저리게 되면 목디스크는 생각도 않은 채 중풍의 전조증이 아닐까 하고 이 병원 저 병원 찾아다니며 얼마나 많은 돈을 썼었을까?


나에게 침술을 배우러 오는 일부 사람들의 목적이 나이가 들면서 약해져 가는 자신의 건강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침술을 배운 사람들 중에는 아주 잘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침술은 손으로 조작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손재주의 유무에 따라 침술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각자 달라진다.

침술로 자신의 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질환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서 어떠한 질병도 침술로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침술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침술로 고치지 못할 병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침술로 해결하지 못하는 질병들도 무수히 많다. 그렇다 하더라도 침술이라는 기술을 지니고 있으면 불필요하게 병원 드나드는 일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침술은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데 요긴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요즘같이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침술을 익혀 치료사의 길을 걷는 것도 유익하며 보람스러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한의사들에게만 침 시술권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간판 걸어놓고 침술원을 할 수 없다. 그러나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침술사로 진출할 수 있는 수없이 많은 나라들이 있다. 유럽에서는 동구권 전체이며 동남아시아에도 여러 나라가 아직까지 침술을 제도권의 의술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도 침술원을 할 수 있으며 이미 침술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면 매우 안정된 소득으로 삶을 유지하고들 있다고 한다.

 

나에게 침술을 배웠던 칠레의 한 분은 처음에 무작정 칠레로 건너가 고생을 했으나 침술을 배워 침술원을 하고부터는 그가 있는 지역에서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경제적으로는 여유있게, 삶의 질적이면 면에서는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그가 지난 7월에 한국을 방문했다가 나에게 침술을 배운 사람들을 칠레로 보내주면 칠레에서 안정적으로 침술원을 할 수있게 도와주겠다고 제의를 했었다. 칠레에서 침술원을 하기 위해서는 침술이 뛰어나야 한다고 했다. 칠레에서는 침 한 번 맞을 때 침값이 비싸기 때문에 환자들이 한두 번 맞아서 효과가 없으면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우공침술을 배워 칠레로 진출하게 되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칠레에서 보람스러운 삶을 살 수 있으리라고 확신했다.


나에게 침술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 중에서 스님과 목사님들이 있다. 특히 선교사 분들이 나로부터 침술을 많이 배워갔는데 그 중 여러 분들이 사역지에서 우공침술의 뛰어난 효과 때문에 여기저기로 불려다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오기도 한다. 그 분들로부터 온 소식 하나를 허락을 받고 나의 블로그에 그대로 올려 놓기도 했다. 스님들이나 목사님들, 그리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교사 분들이 선교활동하기가 옛날처럼 쉽지가 않아서 침술을 배울 수밖에 없다고 한다. 침으로 몸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면 스님들의 포교활동이나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이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스님들이나 선교사들이 종교의 전도를 위해 침술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침술의 효과가 뛰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침술봉사 과정에서 침을 맞은 사람들이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선교활동에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우공침술은 자신의 질병을 고치는 데에도 더할 나위없이 뛰어나지만, 종교인들의 해외 봉사활동에서 우공침술이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침술임을 자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