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學傳問/우공 신보선

독감 예방을 위한 소중한 팁

天上 2017. 10. 28. 08:23

독감 예방을 위한 소중한 팁 신보선의 우공침술

이제부터 독감에 주의해야 할 계절이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달리 한 번 걸리게 되면 두통, 인후통, 근육통, 식욕감퇴, 나른함 등의 전신에서의 고통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라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감염시키면서 시작된다. 따라서 초기의 독감 증상은 목구멍과 코에서 감지할 수 있다. 즉, 인후가 간질거리거나 약간의 따가움 같은 증상과 코가 막히고 눈이 피로하고 이마쪽의 전두통을 느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우리 몸으로 침투하면 면역세포들인 백혈구들이 염증반응을 일으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다. 염증반응의 4대 특징인 통증, 발열, 발적, 부종 등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들이 인후, 즉 목구멍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다. 백혈구들이 일으키는 염증반응은 바이러스를 저지하기 위한 전술적 작전이다.


백혈구들의 세력이 정상이라면 빠르게 바이러스를 제압함으로써 독감을 앓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나, 백혈구들의 기세가 약하면, 다시 말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염증반응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그만큼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독감을 앓는 기간이 사람들의 면역력 상태에 따라 다른 것이다.


어떻든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기가 막힌 방법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소금물 요법이다. 맥주컵에 식수를 2/3 채운 후 밥숫가락으로 한 스푼 가득되는 천일염을 넣어 잘 희석한다. 희석한 소금물로 입안을 가글한 다음 코로 소금물을 목구멍까지 흡입하여 입으로 뱉아낸다. 이 방법을 2~3회를 반복한다. 유의해야 할 것은 소금물은 지나치게 짤 정도로 진해야 하며 적당히 짜서는 안 된다. 소금물로 가글을 하거나 코로 흡입한 후, 절대 맑은 물로 코나 입안을 씻어내서는 안 된다.  


코 안으로 소금물을 흡입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며 소금물을 코로 흡입했다 바깥으로 배출 한 후에 코 안이 무척 고통스러울 정도로 따갑다. 그리고 콧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하는데 수시로 닦아내면서 견뎌야 한다. 

소금물 요법을 실시하면서 되도록이면 휴식을 잘 취해줘야 한다. 백혈구는 휴식하는 동안에 활동성이 강하고 몸을 움직이면 백혈구의 활동성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소금물 요법은 독감의 초기 증상 때, 즉 목구멍이 간질거리거나 약간 쎄하다는 느낌과 코가 막히고 불편할 때 실시하면 고통스러운 독감에 걸리는 것을 90% 예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금물 요법은 어느 정도의 고통스움이 따르기는 하나 충분히 가치가 있는 해볼만한 요법이다. 그러나 이미 독감에 걸려 한창 진행중일 때는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는 점도 유의하기 바란다.


참고로 침으로 독감의 초기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겠다.

코가 막힐 때는 코의 비통혈(상영향이라고도 함)에 침을 2cm 자입하여 15분 동안 유침 시킨 후 발침한다. 발침 후에 코에서 피가 나오는데 피가 멈출 때까지 휴지로 코를 풀어내면 된다.


비통혈은 콧망울 위에 있는 침자리로 뼈의 틈새로 침을 자입하여 양쪽 콧구멍을 분리하는 비중격을 뚫어야 한다. 이럴 때 조금 아프기는 하지만 소금물 요법에 비하면 그 고통은 훨씬 덜하다.


그리고 목구멍이 간질거리거나 경미하게 따가운 증상이 있을 때 목의 천용혈에서 인후 방향으로 침을 깊게 자입하여 15분 이상 유침시켜 놓는다.


감기로 인해서 기침을 심하게 할 경우는 침으로 천돌혈을 자입하는데 효과가 아주 그만이다. 이처럼 침으로 코의 비통혈을 찌르거나 목구멍을 자극하게되면 코의 점막과  인후 근처의 비만세포를 흥분시켜 히스타민을 분비케 한다. 히스타민의 분비로 백혈구들의 세력이 극대화 되어 이들로 하여금 바이러스를 제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침치료의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