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표 목사의 별세신학(別世神學)-1
이 사실을 혼의 부분까지 체험하고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영성(靈性)을
자기화(自己化)시킨 사람입니다. 이에 대하여 이 중표 목사는 이것을 가리켜 별세 신앙(別世信仰)이라 하였습니다(연장 교육 세미나-별세의 영성).
이것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자기화 시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자기와 동일시(同一視)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자기의 믿음에 도입(導入)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을 입으로 고백하며 신앙고백화(信仰告白化)시킨 것입니다. 이제는 별세하여 죽어서 예수의 영성으로 산다는 것을 체험화(體驗化) 시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신앙을 별세 신앙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바울 신학(神學)의 핵심이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추구하는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진리를 모릅니다.
그리고 거죽만 훑어보는 속죄 신앙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죄를 예수의 피로 씻는 것 만 알고 영적이고, 혼적인 인격의 변화를 가져오는
부활 신앙의 단계는 체험치 못하고 살게 됩니다.
사람이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게 되면 내부의 영(靈)은 이미 예수와 연합하여
속죄 신앙과 부활 신앙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우리에게 이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롬 6:3). 그런데도 인간의 혼의 부분의 의식의
작용인 이성(理性)이나 감정(感情) 등에서는 이것을 체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의 부분에 일어난 변화가 혼의 부분인 의식에까지 변화를
일으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태에 머문 채 정체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신앙이 계속 성장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앞에서 논(論)한대로 껍데기 신앙인 속죄 신앙에 빠져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신앙은 진정한 발전과
성장이 정지된 바람직하지 못한 형태의 신앙입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성장합니다. 목표점까지 성장합니다. 신앙도 생명이
있는 것이므로 성장해야 합니다. 신앙의 목표점은 그리스도이므로 평생 성장해도 다 자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정체되지 않도록 계속 자라야
합니다. 조금씩이라도 성장해야 합니다.
만일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고 정지되었다면 이 신앙은 병들거나 죽은 신앙이 아닌가 점검(點檢)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장 목표는 그리스도이므로 신앙의 성장의 단계는 평생 죽을 때까지 성장하여도 다 성장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 성장의 노정에서 인간의 수명이 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신앙은 평생 성장해야 하고 머물고 정지된 신앙은 병들거나 죽은 신앙이므로 신앙은 쉬지 않고 성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앙의 성장 속도입니다. 사도 바울 같은 사람은 신앙의 성장
속도가 빨라서 자기 일생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밖혔나니 이제 사는 것은
내가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 고 고백하는 영성(靈性)에 도달하였습니다.
위대한 사도인 바울도 육신에 한계(限界) 속에 사는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은 죽고 자기 안에 예수만 나타나는 부활 신앙의 최고봉(最高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아무리 최고봉에 이른 부활신앙이라도 인간인 이상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신앙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예수가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영과 혼을 완전히 지배하도록 예수께
순종한 상태입니다. 사람의 영(靈)은 예수를 믿게 되면 예수의 영이 들어와서 거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의 혼(魂)의 부분인 의식(意識)에 까지는
아닙니다. 의식의 분야인 이성과 감정은 내가 예수의 생각인 성령의 소욕에 복종하지 않으면 예수의 영은 혼의 부분에 강제로 들어오시지 않습니다.
성령께서는 강제적으로 우리의 혼의 부분인 의식 세계에 침투하시지 않습니다.
만약에 성령께서 강제적으로 인간의 의식을 점령한다면 누구나 사도 바울처럼 부활 신앙의 영성에 도달했을 것입니다. 예수의 영이요 하나님의 영인
성령은 인간의 내면을 강제로 들어오는 분이 아닙니다.
인간 쪽에서 자원(自願)해야 들어오시지 마귀처럼 강제로 인간을 침노하지 아니합니다. 그리하여 육신의 소욕을 거부하고 성령의 소욕에 복종해야 합니다. 복종할수록 성령께서 나를 지배하는 상태, 즉 그리스도와의 일치된 신앙의 형태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부활 신앙의 영성에 들어간 사람의 신앙 형태입니다.
이에 대하여 이 중표 목사는 상기한 강론을 통하여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입술로 시인하라 하였습니다. 성경에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믿음의 일반적인 원리(原理)대로 마음에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입으로 끊임없이 시인하라 하였습니다.
'Spirituality > 人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우라 아야코 三浦綾子 빙점 작가 간중 (0) | 2017.01.07 |
---|---|
잊지 못할 윤동주 (0) | 2016.08.03 |
이중표 목사의 생전 마지막 설교 별세 신앙 (0) | 2016.02.21 |
고 이중표 목사 10주기 ‘별세신앙과 한국교회’ (0) | 2016.02.21 |
"29억… 지금도 밥 굶고 있을 누군가에게 가야 할 돈" /은퇴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0) | 2016.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