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를 생각하며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이해인- 文化/詩 2023.10.16
감사 감사 저 푸른 하늘과 태양을 볼 수 있고 대기를 마시며 내가 자유롭게 산보를 할 수 있는 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이것만으로 나는 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 -노천명 盧天命 1912-1957- 「조선일보」 "최영미의 어떤시" 文化/詩 2023.10.16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 11. 20 文化/詩 2023.09.25
인요한 교수 조상들의 한국 사랑 인요한 교수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한국 사랑 『원수를 사랑하라』 마태복음5장44절 인요한-존 앨더만 린튼 John Alderman Linton 1959년 12월 8일 63세 더크리스천 세종중문교회 2020.6.15 文化/人物 2023.08.25
인요한 교수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 쎈터장 순천출신의 푸른 눈의 한국인, 세브란스 병원 인요한 교수 특별 귀화 1호로 '한국형 앰뷸런스'를 고안한 세브란스 의대 교수. 아버지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고 본인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통역으로도 봉사했는데...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교수가 말하는 한국, 한국인 이야기 文化/人物 2023.08.22
아담 아담이 어느 민족이었는지 아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글쎄요. 잘 모르지만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으로 보아 한국사람은 분명히 아닙니다. 왜요? 한국사람 같으면 선악과를 먹지 않고 뱀을 잡아먹었을 것입니다. ㅎㅎㅎ 文化/유머 2023.07.03
행복 저녁에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나태주1945~ 조선일보 바로가기▽ [최영미의 어떤 시] [126] 행복 2 최영미의 어떤 시 126 행복 2 www.chosun.com 文化/詩 2023.06.26
개 「사람이 개에게 20%의 정을 주면 개는 사람에게 120% - 200%의 정을 준다」 -알레스카로가는길 에서- 한 마리의 썰매 개를 만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는 서현철씨. 결국 아내 이주현씨와 알래스카행을 결심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데... 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 文化/名場面動映像 2023.06.24
간첩 신영복을 존경한 사람들 산마루서신 길벗인 윤 선생님이 책을 보내셨습니다.신영복 선생님의 유고집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니"와 "손잡고 더불어"를 말입니다. 저는 늘 신영복 선생님의 글과 그 정신을 대할 때마다 왜 성직자와 신학자들이 인문주의자들에 의하여 밀려났는가를 확인케 하는 진실의 망치질을 당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을 좋아 합니다. 그의 이야기 속엔 피가 흐르는 진실이 있습니다. 오늘의 성직자와 신학자들은 욕망이 아니라 욕망을 벗어나 십자가의 그 사랑의 진실을 향한 피흘리는 투철 이 있어야만 합니다. 오늘도 신영복의 책을 펼치면서 그만의 치열한 진실의 맥박을 느끼며 깊은 밤 하루의 마지막 순간을 깨어서 보내는 감격을 누립니다. 그는 20대에 '남산'에 잡혀가 알몸으로 벗겨져 옥살이를 시작하게 되었고 꼬박 20년을 옥살이.. 文化/人物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