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멋진 날

天上 2022. 3. 26. 09:11

 

오늘도 산길을 걷는다

이보다 더 큰 즐거움이 있으랴

겨울 눈을 견뎌낸

나무들이 수줍게

꽃잎 나뭇잎 망울을 내민다

꽃, 프르름으로 뒤덮을

작은 생명력이 감동을 준다

금당 약수터를 지나

호수 벤치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10월에 어느 멋진날"을 듣는데

옆 벤치에 앉았던

50대 후반 주부들이 감귤을 건네준다

잘 들었다고...

목화꽃 처럼 포근한 사람들 

아 ! 오늘은  멋진 날

2022.3.25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란 蘭향기에 취해서...  (0) 2022.03.28
봄,순결,번영의상징벗꽃축제  (0) 2022.03.27
밥값  (0) 2022.03.22
기분좋은 날들이 계속되길~~~  (0) 2022.03.18
화투장 같고 놀다가  (0) 202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