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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

天上 2023. 9. 20. 19:32

기도 폐색으로 인하여 폐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병

 

관련 질병-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중복asthma-COPD overlap, ACO, 폐암심혈관계질환골다공증, 우울증, 위식도역류질환
 

정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란 대개 유해한 입자나 가스 노출에 의해 유발된 기도와 폐포의 이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기류제한과 호흡기계 증상이 발생한 질병이다.

원인

흡연과 유해물질 노출에 의해 폐손상과 폐 및 전신의 염증이 발생하고 폐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거나 폐기능이 급격히 나빠짐으로써 소기도 질환, 폐기종에 의해 만성적인 기류제한이 발생한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된다.

흡연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모든 흡연자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발생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개개인의 유전적인 요인들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위험에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흡연자 중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진행하는 비율은 일반적으로는 15~20% 정도로 추정하지만,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는 진단이 늦어지고 환자의 인지도가 낮으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

고령은 만성 폐쇄성폐질환의 위험인자로 간주되고 있지만, 노화 자체에 의해서 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 위험인자에 대한 노출이 증가해서 만성폐쇄성폐질환지 발생하는지는 불분명하다. 남성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최근에는 이와 다른 연구 결과들도 있어 나이와 성별이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미치는 명확한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

직업성 노출 물질들 (유기물, 무기물, 화학물질, 가스나 매연 등) 도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실내 외 공기 오염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발생시키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환기가 되지 않는 주거지에서 조리와 난방으로 사용하는 유기물 에너지(biomass)의 연소로 발생하는 실내 공기 오염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대부분 40대 이후에 발병하게 되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만성적이고 진행하는 호흡곤란, 기침, 가래이며, 흡연 등 위험인자에 노출될 적이 있는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호흡곤란은 이 질환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며, 지속되는 기침이 첫 증상일 수 있으나 흡연 때문이라고 무시하는 경우가 흔하다. 기침 후 흔히 소량의 끈끈한 가래가 동반되고, 가래가 아주 많은 경우 기관지확장증의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기관지 천식과 혼동하기 쉽다. 천명음은 변이성이 있어서 어느 날은 들리고 어느 날은 들리지 않기도 하며, 하루 중에도 있다가 없어지거나 없다가 생길 수 있다. 흉부 압박감도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운동 후 갈비뼈 사이 근육의 수축에 의해 발생하며 흉부의 한 부위에 국한되지 않는다.

진단 검사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흡연 등 위험인자에 노출된 적이 있으면서 호흡곤란, 기침, 가래를 만성적으로 동반하는 경우 만성 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폐 기능 검사로 기류제한 소견이 객관적으로 증명될 경우에 진단할 수 있다.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흉부 X선 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진단을 위해서는 폐 기능 검사가 필수적이다. 폐 기능 검사는 폐활량측정을 기본으로 하나 검사가 가능한 병원에서는 폐 용적, 폐 확산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되므로 가능하면 검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폐활량측정법에서는 노력성 폐활량, 1초간 강제 호기량 및 1초간 강제 호기량의 노력성 폐활량에 대한 비율과 같은 지표가 이용된다.

흉부 X선 검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에 도움이 되지는 못하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유용하다. 흉부전산화 단층촬영(CT)도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나 기관지 확장증을 발견하거나 폐암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며, 진단이 분명하지 않을 때 감별진단을 하거나 동반 질환을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상당히 진행된 중증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동맥천자를 시행하여 동맥혈 가스를 측정하기도 한다. 동맥의 산소 포화도, 이산화탄소 포화도를 측정하여 치료방침을 정하거나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데 참고하게 된다.

치료

1 금연
금연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하고 질환의 진행 속도를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흡연하는 모든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금연하여야 한다. 비흡연자도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으로 폐기능이 감소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폐기능 감소 속도가 비흡연 정상인보다 빠르다. 금연을 하면 정상적인 폐 기능으로 회복되지는 않으나 폐 기능 저하 속도를 정상인의 수준까지 늦출 수 있다. 금연을 위한 약물치료는 챔픽스, 부프로피온, 니코틴 껌, 니코틴 흡입, 니코틴 스프레이와 니코틴 패치 등이 있다. 약물 치료 및 행동 치료, 가족의 지지가 같이 이루어 질 때 금연 성공률이 더 상승한다. 금연 약물 치료 시에는 부작용 발생 여부를 잘 감시해야 한다.

2 약물요법
약물요법은 증상을 완화하며 악화의 빈도와 정도를 감소시켜 건강 상태를 개선시키고, 운동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하지만 현재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사용되는 어떤 약제도 폐 기능이 장기간에 걸쳐 계속 감소되는 것을 완화시키지는 못한다.

기관지 확장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흔히 사용하는 기관지 확장제는 베타항진제, 항콜린제, 메틸잔틴계 약물이 있다. 기관지 확장제는 경구로 투여했을 때보다 흡입제를 사용했을 때 효과가 즉시 나타나고 부작용이 적다. 흡입제를 사용할 때는 투여방법을 잘 교육받아 약이 효과적으로 투여되도록 사용해야 한다. 기관지 확장제들에 대한 각 개인의 반응과 부작용의 정도에 따라 기관지 확장제를 선택한다.

식이 같이 있거나 혈중 호산구가 높은 경우에 흡입 기관지 확장제 에 병합해서 흡입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할 수 있다. 흡입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함에도 증상이 심한 경우, 급성 악화가 반복되는 경우에도 흡입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병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부신피질 호르몬 흡입제를 사용 후에는 반드시 입을 헹궈 입 안에 남아있는 약물입자들을 제거하도록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독감예방주사)을 접종하는 것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환자에서 입원이 필요한 정도의 하기도 감염의 발생과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고령의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따라서 고령의 환자들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가을에 한 번 접종하도록 추천한다.

3 약물 외의 치료
약물 외의 치료로는 호흡재활 치료와 산소 치료가 있다. 호흡재활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며, 매일 일상생활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호흡재활 요법은 입원 치료나 외래 치료로 할 수 있으나 집에서 훈련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4~10 주간 시행되고 있고 기간이 길수록 효과적이다.

심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서 저산소증이 기준 보다 심한 경우 장기간 산소치료가 도움이 된다. 1일 15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산소를 투여 시 생존율이 증가하며 운동 능력, 폐 기능, 그리고 정신 상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4 악화 시 치료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자주 증상 악화를 동반하게 되는데 증상 악화의 가장 흔한 원인은 기관, 기관지의 감염 및 공기 오염물질 등이지만 심각한 악화의 1/3 정도의 경우에는 뚜렷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다. 악화시에는 는 흡입용 기관지 확장제 (베타작용제 및 항콜린제), 전신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한다. 호흡곤란 악화, 가래의 색이 바뀌거나 양이 증가하는 경우, 또는 인공 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투약한다.

경과 합병증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폐활량의 감소가 나타나며 흡연을 하는 경우 이러한 폐 기능의 감소 속도가 정상인보다 훨씬 빠르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은 폐 기능의 감소가 이미 진행된 상태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폐 기능은 더욱 떨어지며 흡연을 지속하는 경우에는 급속히 폐 기능이 악화되어 호흡곤란이 심해지게 되고 활동하기 힘들어진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급성악화가 발생하여 급격한 호흡곤란, 기침 증가, 가래 양의 증가 및 화농성 변화를 보이며, 심한 경우 호흡부전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질병이 진행하면서 호흡곤란이 심해짐에 따라 운동능력이 저하되고 근력 약화체중 감소를 보이게 되며 이러한 결과로 상대적인 사회적 고립,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폐 기능의 악화가 심해지면 폐의 가스교환 기능이 떨어져 저산소증, 고탄산혈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장 기능의 저하를 동반하게 되는 폐성심(pulmonary heart disease)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결국 호흡부전 및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하여 사망하게 된다.

예방방법

금연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예방과 진행을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흡연하는 모든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은 금연해야 한다. 금연을 하면 정상적인 폐 기능을 회복시킬 수는 없으나 폐 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금연을 위한 약물치료는 챔픽스, 부프로피온, 니코틴 껌, 니코틴 흡입, 니코틴 스프레이와 니코틴 패치 등이 있다. 약물 치료 및 행동 치료, 가족의 지지가 같이 이루어 질 때 금연 성공률이 더 상승한다. 금연 약물 치료 시에는 부작용 발생 여부를 잘 감시해야 한다.

관련질병

천식,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중복(asthma-COPD overlap, ACO), 폐암, 심혈관계질환, 골다공증, 우울증, 위식도역류질환

네이버 지식백과]만성 폐쇄성 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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