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學傳問/우공 신보선 74

우공침술 모임을 제안합니다

우공침술 모임을 제안합니다 우공 신보선 선생님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공침술’을 지도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배출된 수강생이 수 백 명에 달합니다. 우공 선생님은 블로그를 보고 침을 배우겠다고 연락을 해오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1대 1로 5~6일간 지도하는 식으로 강좌를 이끌어오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과 수강생, 그리고 수강생과 수강생 간의 친화력이나 연결 고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선생님 입장에서는 수강생들이 침술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몹시 궁금하셨을 것이고, 수강생 입장에서는 짧은 기간에 침을 배웠기에 선생님께 A/S를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일부 수강생들이 모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선생님께 꾸준히 제안해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총대를 메는 일이기에 쉽지..

내 몸의 병은 내가 고친다

지난 주 고향 집 일로 시골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 서울 집에서 출발하여 고향 집까지 차로 소요되는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이다. 긴 시간을 운전을 해도 끄떡이 없던 내가 요즘은 차를 여러 시간 몰다가 차에서 내렸을 때 허리나 엉덩이 부위에서 불편함을 느끼고는 한다.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장시간의 운전도 이제는 무리가 되는 듯하다. 시골을 두 번을 다녀 온 후, 지난 일요일 고향친구와 도봉산을 갔었다. 3시간 정도의 산행을 한 후, 산을 내려와 점심을 먹고 커피숍에서 2시간 반 정도를 대화를 나누다가 의자에서 일어나려는데 허리와 고관절 부위에서의 통증으로 주춤거려야 했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도 걸음을 걸을 때마다 고관절 부위와 엉덩이의 통증 때문에 여간 불편..

침술의 면역학적 원리

신보선의 우공침술 내 블로그의 글들 중에서 방문자들에 의해 꾸준하게 읽혀지고 있는 글이 이다. 이 글은 허리통증 환자들에게 침으로 자극을 하면 왜 통증이 없어지고 결국에는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치료되는지를 면역학적인 원리와 신경학적인 원리로 설명한 내용이다. 그런데 이 글을 읽었던 몇몇의 독자분들이 문자로, 혹은 전화로 백혈구들이 침의 자극으로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원리에 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싶다며 종종 문의해 오고는 한다. 사실 인체에 대한 침의 자극이 병을 어떻게 낫게 하는지는 침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대한 의문점이 아니라 할 수 없다. 내가 침술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가졌던 의문이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에 나의 블로그를 통해서 침술이 질병을 낫..

Vitamin C,이야기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그러니까 30여 년 전부터 비타민 C 를 대량으로 매일 꾸준하게 복용해 오고 있다. 초창기에는 3000mg을 복용해오다가 60세에 접어들면서부터는 5000mg을 복용하고 있다. 비타민 C 의 대량 복용에 대한 믿음은 아직까지도 요지부동이다. 비타민 C 의 대량 복용으로 노화를 지연시켜 주는 것등을 비롯한 인체에 50여 가지 이상의 유익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로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C를 대량으로 복용하기 시작했으나 대부분은 중도에 포기를 해버린다. 비타민 C 를 폄훼하는 정보나 그릇된 정보들이 끊임 없이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지의 부족도 상당한 수준으로 작용한다. 믿음이 약하거나 정확한 정보의 결여는 사람들의 마음을 확고부동하게 붙잡..

뇌 편도체와 스트레스,우울증

며칠 전, 음악을 다운 받는 앱에 수록되어 있는 'Back to Earth' 라는 팝오케스트라의 300 여 곡이나 되는 레퍼토리를 검색하던 중에 눈길을 끄는 제목 하나를 발견했다. , 처음엔 내가 알고 있는 단어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영어사전을 뒤적여 철자를 확인했더니 내가 익히 알고 있는 단어였다. amygdala 는 편도체를 뜻하는 용어로서 뇌 안의 뇌세포집단 중 하나를 일컫는 말이다. 편도체는 감정을 생성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위험한 상황에서 공포심을 유발시키는 장치이다. 일반인으로서는 생소할 수도 있는 뇌과학의 해부학적 용어인 편도체가 전혀 낭만적이지도 않으며 사랑스럽지도 않은데 왜 한 음악가가 자신의 연주음악의 제목으로 정했는지 납득이 되질 않았다. 더러는..

두 한의사의 이야기

두 한의사의 이야기 작년 가을, 지방의 어느 한의사가 나에게 우공침술을 배웠었다. 그리고 얼마 있지않아 나에게 배운 침술이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듯이 전화로 알려 왔다. 침술도 다른 의술처럼 완벽할 수는 없으나 그래도 다른 침술에 비해 우공침술은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그 한의사가 나에게서 배운대로가 아닌 무엇인가를 잘못하고 있음이 분명했다.전화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한계를 느꼈지만 TLS 침법에 관한 정확한 조작법을 조목조목 일러주었다. 그리고 또 며칠이 지나서 그 한의사가 전화를 하여 한다는 말이, 환자들에게 TLS 침법으로 시술을 하면 너무 고통스러워 한다는 것이 아닌가? 그 한의사는 나에게 대놓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나에게 수업료 내고 배운 침술에 대해서 내심 후회하고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