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모리소바 여행

天上 2021. 7. 18. 15:18

 

폭염 더위 34도...

시원한 모리소바가 먹고 싶다

감칠맛 나는 육수에

김가루 듬뿍 얹어서

메밀국수 입수한후...

한입 먹으면 담백한 모밀이

혀에 착 감긴다

겨울에는 추위가 무더운 날에는

더위가 물러간다

 

역전 구 코오롱고속 터미널 옆에

모리소바 잘하는 집이 있다

평소 건물 3층 전체가

먹자 손님으로 가득하다

집에서 마을버스 타고 성대역 30분

성대역에서 수원역 10분,

걸어서 모리소바집 20분...

1시간에 만에 당도해 보니

아뿔싸 모리소바 집이 없어졌다

그 자리에 10층 중국집이 들어서 있다.

골목엔 온통 빨간 짜장면집 뿐이다

지나는 사랍 보고 물어보니

쏼라 쏼라...

수원 역전 골목뿐 아니라

대한민국 도시 골목엔

빨간 짜장면집이 늘어섰고

딩호와 쏼라 쏼라다

이를 어이할고...

대한민국이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다

 

1시 배가 고프다

35년 전 단골로 다니던

역전 골목 순대국밥집에 들렀다.

그때 여사장님은 안 계시고

그의 딸이 반긴다

더운 날의 모리소바 여행은

이렇게 끝났다

ㅎㅎㅎ 어쨌든 여행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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