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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에 실명 사례까지-패스트푸드,햄버거등...

天上 2023. 1. 16. 05:48

패스트푸드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수면 부족에 실명이 발생하고, 비타민B12 부족으로 이어져 눈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밤에 잠을 못 자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패스트푸드를 너무 많이 먹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09~2016년 64개국 12~15세 학생 17만5261명에게 시행한 설문 조사를 분석해, 건강에 해로운 음식과 수면장애와의 관계를 연구했다.

 

설문 조사에는 대상자들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 등에 관한 데이터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패스트푸드를 주 4일 이상 먹은 청소년은 주 1회 먹은 청소년보다 수면장애 위험이 높았는데 남성은 55%, 여성은 49% 높았다.

 

또한 탄산음료를 하루 3잔 이상 마신 청소년은 하루 1잔만 마신 청소년보다 수면장애를 겪을 위험이 55% 더 높았다.

 

연구팀은 패스트푸드는 열량이 높지만 영양분이 낮고, 탄산음료에는 카페인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수면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패스트푸드 과다 섭취는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패스트푸드만 즐겨 먹다가 실명을 한 청소년의 사례가 지난 2019년 미국내과학회지에 실렸다.

 

이 청소년은 14세에 피곤함을 이유로 처음 병원을 찾았지만, 15세부터 청력과 시력에 문제가 생겼으며, 17세에 영구적 시력 상실을 진단받았다. 의사의 문진 결과, 그는 폭식증이 있었고 식사로 감자튀김, 칩, 프링글스, 햄, 소시지만 먹었다.

 

연구팀은 잘못된 식이습관에 의해 혈중 비타민B12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졌고, 이로 인해 체내 독성 부산물이 축적돼 시신경을 손상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호주 퀸즐랜드대 아사드 칸 교수는 “청소년기에는 특히 패스트푸드 섭취가 건강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들이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도록 학교 주변 환경을 조성하고, 집에서도 건강한 식단을 챙겨먹을 수 있도록 가족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청소년의 패스트푸드 섭취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지난 4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패턴-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즐겨먹는 식사 패턴을 가진 국내 청소년 비율이 11년 새2007~2018년두 배로 증가, 2018년 기준 28.7%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