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자사고신장손상
소문 자금론(刺禁論)에 보면 "자중신(刺中腎), 육일사(六日死), 기동위체(其動爲嚏)"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신장에 침을 찌르면 6 일 만에 죽는다. 한 가지 증상으로써 계속 재채기를 한다" 는 뜻이다.
신장은 요추 양쪽 부위에 하나씩 있다. 신장의 크기는 길이 약 11.5cm, 폭 5cm 내지 7.5cm, 두께 2.5cm 이며 무게는 성인 남자의 경우 125g 내지 170g 이며 여자에서는 115g 내지 155g 이다. 우신(右腎)은 전면 대부분이 간장(肝臟)에 덮혀있고 좌신은 전면 대부분이 비장과 위와 췌장에 덮혀있다.
신장의 가장 윗 부분은 제 11 흉추와 제 12 흉추 까지 올라와 있으며 신장의 가장 밑 부분은 제 2 요추 혹은 제 3 요추 까지 내려와 있으므로 제 11 흉추와 제 3 요추 사이에 신장이 놓여 있다고 항상 생각하며 침자해야 된다.
왼쪽 신장은 오른쪽 신장보다 1cm 내지 2cm 정도 높이 위치하고 있다. 왜냐하면 간장의 우엽이 좌엽보다 현저하게 커서 오른쪽 신장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숨을 들이쉴 때와 숨을 내쉴 때 각각 신장의 위치도 변한다. 신장의 앞쪽에 소장과 대장등이 덮혀 있으므로 복부에 침자할 경우 신장에 상처를 입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등쪽에서 침자할 경우 신장은 복막뒤에 있기 때문에 심자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신장에 손상을 입히기 쉽다.
신장을 손상하기 쉬운 침점들은 의사(意舍), 위창(胃倉), 황문(肓門), 지실(志室) 등이다. 그리고 침자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침점들은 위유(胃兪), 삼초유(三焦兪), 기해유(氣海兪) 등이다. 심자로 인하여 신장의 손상을 가져오며 침자 방향이 잘못되어 신장을 상할 경우도 있고 환자의 체위를 대폭 변경할 경우와 환자가 침자시 심한 기침을 할 경우에도 신장을 상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요부동통으로 부터 시작하여 견부(肩部)에 압통을 수반하며 요기(腰肌)강직도 생기고 출혈이 심한 경우 혈뇨(血尿)를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신체(腎蒂 : Pedicle)가 상하여 출혈이 심할 경우 실혈과다로 인한 Shock 까지 발생한다. 신장파열 후 요액이 삼출(渗出)하여 신장 주위에 종괴를 형성한다.
지실(志室)에 침자시 직자(直刺) 할 경우 1.5 촌(寸)을 초과해서는 않된다. 요기 연조직 손상의 치료시 척추쪽을 향하여 45 도 각도로 사자(斜刺)해야 된다. 이때는 2 촌 내지 2.5 촌도 괜찮다. 신유(腎兪)에 침자시 척추를 향하여 사자(斜刺)해야 되며 척추밖을 향하여 사자(斜刺)해서는 않된다. 특히 어린이들의 신장주위 근막(筋膜)의 발육부전과 신장의 위치가 비교적 얕기 때문에 침자시 심도(深度)와 방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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