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목동아 Danny Boy-임태경
아, 목동아 Danny Boy 임태경 Im Taekyung 오, 대니 보이 이 골짜기 저 골짜기와 산언저리까지 피리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구나. 여름은 지나고 꽃은 지는데 넌 떠나야 하고 난 기다려야 하는구나. 그러나 초원에 여름이 찾아올 때나 계곡에 조용히 하얀 눈이 쌓일 때는 돌아와 다오. 난 (살아서) 양지든 (죽어서) 음지든 여기에 있을게 오, 대니 보이, 오, 대니 보이 아들아 정말 사랑해. 네가 돌아올 때 꽃들이 모두 시들어가고 나 또한 죽었거나 죽게 된다면 아들아, 내가 누워있는 곳을 찾아와서 무릎 꿇고 작별인사를 해다오. 너의 다정한 발자국 소리를 듣고 내 무덤은 훨씬 더 따뜻해질 거야. 네가 허리 굽혀 날 사랑한다고 말할 테니까. 그러면 난 평화롭게 잠들 수 있을 거야, 네가 올 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