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62

영적인 뜨거운 체험

불이 들어오면 뜨겁고 불이 꺼지면 차가워집니다. 이는 물리적 현상만이 아니라 영적인 현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뜨겁다는 영적 체험은 하나님과의 소통turn on의 체험입니다. 이는 죄책으로부터 놓임을 받고 하나님과 막힌 담이 헐어져 하나님 품에 안기게 될 때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반면 몸이 식고 오한이 오는 것은 하나님과의 소통의 단절turn off 현상입니다. 이는 죄책감이 살아나서 하나님과의 단절이 일어날 때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그 품 안에 안기면 뜨거운 영적 체험에 이릅니다. 이주연 목사

칼럼 2024.05.02

침묵의 영성

인간에게 가장 근본이 되는 영성훈련은-경청훈련 -순종훈련 -침묵훈련이다. 하나님의 말씀이아무에게나 들리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을아무나 순종할 수 있겠는가? 아무나 내면의 시끄러운 소리를사라지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가 누구일지라도이러한 영성 훈련을 통하여은혜를 입어 이러한 능력에 도달한다면이보다 한 인간에게 더 큰 성취는 없다. 그런데 이러한 영성훈련의 공통된 시작은회개라는 것이다. 이주연 목사

칼럼 2024.04.29

오늘 주님이 오실 것 처럼

한 수도자는 일생 이렇게 살았습니다.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창을 열고 "주님, 언제 오십니까? 오늘입니까?" 여쭈었습니다. 이러한 생활 중에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성화되어 주님과 일치되는 거룩함에 이르렀습니다. 주님이 오늘 오실 것처럼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 걷습니다』, 두란노, 83p. -이주연 목사-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유다서 1:21-

칼럼 2024.04.22

좁은 길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복은 오직 우리의 중심을 보시며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시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위해 오늘도 주님이 가시는 좁은 길로 한 걸음, 한 걸음 발길을 옮기는 것입니다 『성령을 따라 걷습니다』 두란노, 142p. 이주연 목사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시편 37:3-

칼럼 2024.04.08

그리스도의 사랑 덕분에

환경이 변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불평과 비난이 사라집니다. 불평과 비난을 일으키는 마음의 자리를 확인하고 마음에 박힌 가시를 빼내고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가시를 뺀 자리에 삶에 대한 사랑이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고난을 이길 만큼 내일의 소망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하여 그분의 사랑이 내 마음에 넘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따라 걷습니다』 두란노, 19p. 이주연 목사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37-

칼럼 2024.03.18

마음의 눈으로 보라

평창 공동체의 아침, 장작이 타고 있다. 구름이 발 아래 머물더니, 3월 하늘이 폭설을 쏟아낸다. 골짜기엔 태곳적 침묵이 쌓여간다. 우린 일손을 놓고, 장작 타는 소리를 들으며, 3면의 통유리창 밖을 보고 앉았다. 고요 속에, 스펙터클한 살아있는 천지가 압도해 들어온다. 관입실재觀入實在! 마음의 눈으로 실재를 대면하는 순간순간이 이어진다. 창조주께서 만물을 지으시며 하신, “보시기에 좋았다”는 감탄이 우리 가슴에서도 터졌다. 이 3월에 웬일이냐! 만상이 살아있다는 호강을 이렇게 누리다니! 예수께선 ‘들에 핀 백합을 보라! 솔로몬의 영광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다-마태복음 6:29-하셨다. “오늘은 눈이 열려 솔로몬의 영광보다 더한 영광을 이 골짜기에서 보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평창 이주연 목사 조선..

칼럼 2024.03.16